웹소설을 한 번도 안 읽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읽은 사람은 없다고 합니다. 작년 웹소설 시장 규모는 6000억으로 추정되며, 근 5년간 40배 이상 급성장했다고 하죠. 코로나로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해외까지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해요. 실제로 억대 연봉을 올리는 작가들이 등장하면서 웹소설 작가를 지망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웹소설은 기본적으로 재미를 추구합니다. 재미있는 소설이 갖춰야 할 요소는 여러 가지지만, 그 중에서도 매력적인 주인공은 특히 중요한데요. 소위 '대박' 치는 웹소설 주인공이 꼭 갖춰야 할 두 가지 요소를 알려드립니다.
- 결핍을 가진 주인공
흔히 이야기의 주인공은 완벽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주인공의 결핍은 독자로 하여금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 이야기에 몰입하게 만듭니다. 그것이 물질적인 측면이든, 정신적인 측면이든 상관 없어요. 예를 들면 <해리 포터>의 주인공 해리나,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찰리를 떠올려 보세요. 각각 부모님의 부재와 가난이라는 아픔이 있지만 오히려 그것이 극을 더 흥미진진하고 인물들에게 공감을 하도록 만드는 요소가 됩니다. 사람들은 다소 부족하지만 성장하는 인물에게 매력을 느끼거든요. 주인공을 응원하면서 극에 더 몰입하게 되는 거죠.
- 악당(라이벌)을 가진 주인공
역경이나 고난 없이 흘러가는 이야기는 독자들이 심심하다고 느끼기 쉽습니다. 이를 가장 잘 조절해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악당 캐릭터입니다. 어떤 작가는 오히려 주인공보다 악당 캐릭터를 만드는 데 더 공을 들인다고 해요. 라이벌이 완벽하고 매력적일 수록 주인공이 그를 이겨내는 것이 더 짜릿해집니다. 만약 <해리 포터>가 천재 어둠의 마법사인 볼드모트 없이, 단순히 해리가 마법 학교 생활을 하는 소설이었다면? 지금처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는 않을 거예요.
글을 쓰는 것은 무척 고된 일입니다. 웹소설도 예외는 아닌데요. 처음에는 캐릭터를 만드는 것조차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쓰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시나리오는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 계속 끊임없이 생각하고 공부한다면 어느 순간 캐릭터들이 움직이고 있을 거예요. 중요한 것은 바로 지금, 글을 쓰기 위해 펜을 들거나 키보드를 잡는 겁니다.
2주 만에 작가되는 스토리텔링 기초
시놉시스, 트리트먼트 작성법부터 마성의 플롯 짜는 법, 공모전 당선 비밀 공식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