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앞에만 서면 말을 잃어요."
혹시 내 얘기라고 생각하신 분 있으신가요? 영어를 읽고 쓰는 것까지는 그럭저럭 되는데, 회화는 어렵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혹은 어느 정도 회화가 되는 분들도, 자신이 마치 교과서처럼 말한다는 피드백을 받고 자신감을 잃은 경우도 있죠. 그럼 미국인들이 쓰는 '진짜' 영어 회화를 공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UCLA를 졸업한 선생님의 팁을 살짝 가져와 봤어요.

1. 영어는 영 -> 한이 아닌 한 ->영으로 공부한다.
   한 단어를 완전히 이해하려면 뜻만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어를 보고 바로 영어로 발음할 수 있어야 해요. 이 이상 시간이 걸리면 실제 회화에서 버벅거릴 수밖에 없죠. 영어->한국어 표현을 외워 연습하기보다 한국어->영어로 영작해 말하는 방법으로 공부해 보세요.

2. 혼잣말은 영어로 말할 최고의 기회다.
   사실 관련 업무에 종사하지 않는 이상 우리나라에선 영어로 말할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없죠. 이럴 때 혼잣말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자문자답으로 다양한 상황에서 영어로 말해보세요. 실제로 UCLA를 졸업하신 선생님도 틈틈이 혼잣말 트레이닝을 해 유창한 영어 회화 실력을 기르셨다고 합니다.

3. 직접 경험한 내용을 적은 글은 실전 회화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왜 직접 경험한 내용을 적으면서 연습해야 하냐고요? 내가 많이 사용하는 단어나 상황으로 연습해야 회화에 실제로 써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말로 하기는 어려울 테니, 작문한다고 생각하고 간단한 문장으로 상황을 작성해 보세요. 그럼 실력을 기르는 데도 도움이 되고, 실전 회화에서 훨씬 쉽게 써먹을 수 있습니다.

영어 왕초보 티는 벗었지만, 아직 말하는 게 서툰 분들은 위의 팁을 활용해 보세요. 미국인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영어 표현이 나오는 영상을 보면 금상첨화겠죠? 더 이상 영어가 내 말의 장벽이 되지 않는 그 날까지 같이 트레이닝해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