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니스 협상의 이해> 질문답변방
32명의 멤버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강의를 구매하시면 즉시 채팅방에 초대됩니다.


협상이라고 하면 국가 고위 관계자들이 밀실에 앉아 열띤 토론을 하는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뭔가 거창한 느낌이 들죠? 사실 협상은 우리 일상에 이미 스며들어 있어요. 고객과 가격 흥정을 하는 것도, 거래처와 도급 계약을 하는 것도, 상사에게 보고하는 것도, 아내와 집안일을 분배하는 것도 모두 협상의 일종이거든요. 특히 영업/마케팅 일을 하고 있는 직장인이라면 하루하루가 협상의 연속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협상을 참 못합니다. 체면을 중시하는 유교 문화, 윗사람 나서기식의 군대 문화의 영향이 크죠. 우리는 흔히 '말을 잘하면 협상을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크나큰 오산입니다. 협상은 '말빨'이 아니라 '준비'가 99프로거든요. 사전에 시나리오를 짜서 리허설을 하고 역할 분배를 하여 전략적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학교에서든, 직장에서든 협상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그저 몸으로 부딪치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익힐 수밖에 없는데요. 저도 그러했습니다. 저는 글로벌기업 해외마케팅 담당자로서 유럽 및 중동 전역을 누비며 20년 동안 수천 번의 협상을 해왔습니다. 당연히 처음부터 잘했던 것은 아닙니다. 프랑스 거래선이 당사 제품 문제점을 부각시키며 몰아붙이고 보상을 요구할때, 다음 협상을 어떻게 할지 준비하기보다 뒤돌아서서 무례한 사람들이라고 스스로를 합리화하기에 급급했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경험이 쌓이면서 협상과 친해지게 됐고 제가 상사 주재원으로 있는 동안 조 단위의 매출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매우 좋은 성적이었죠.
저처럼 몸으로 때워서 협상을 익혀야 했던 시절이 협상 1.0 시대라면, 지금은 보다 체계적으로 협상에 접근해야 하는 2.0 시대입니다. 이 강의를 듣는 여러분이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범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제가 20년간 쌓은 노하우들을 아낌없이 나눠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