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모임이 한 번이라도 진행된 경우에는 신청하셔도 다음달 1일부터 입장승인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클럽장 꽃기린입니다.
'꽃기린 책정원 - 책과 함께 피어나는 순간'은 다른 시대에 살았던 작가가 적은 소설이나 동시대에 살고 있는 작가들의 에세이를 함께 읽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독서모임입니다.
세상을 모르던 공대생이었던 저는 북클럽의 클럽원으로 사회제도를 알기 시작하고, 한국의 근현대사도 책이 알려주었어요.
이제는 북클럽을 이끌어가는 퍼실레이터의 삶을 살고 있네요.
공대를 졸업하여 수학과 과학만 알던 기계같던 저에게 책은 세상의 어떤 따스한 시공간을 선물 해주었어요.
작품 속의 문학적인 장치와 사회적인 가치를 이해하면서 제 마음 속에 피어난 감동은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 같습니다.
책을 다 이해하고 느끼면 정원에 제가 꽃을 피운 것 같아 행복합니다.
이런 문학적 감동을 여러분과 함께 느끼는 것을 목표로 해요. 부담없이 참여해주셨으면 합니다. 🙏🏻
최근 우리와 동시대를 살아갔던 문학적 거장, 밀란쿤데라가 떠났습니다.
그래서 그를 기리며, 그의 대표적 작품을 함께 읽어보고 싶어서 가져왔어요.
너무 유명하지만, 읽고 나서도 많은 것을 생각해야 하는 책이죠. 매번 읽을 때마다 다른 부분에 감명받는 최애하는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이 생각하는 사랑, 정치, 존재의 이유 등을 논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누고 싶은 분들 지금 클럽에 참여해 보세요!
'꽃기린의 책정원'에서는 매월 2회의 독서모임을 엽니다.
둘째 주 월요일 오후 9시 : 주제 독서모임 (주제에 대한 각자 자유롭게 고른 책 읽고 이야기)
넷째 주 월요일 오후 8시 : 지정도서 독서모임 (매월 클럽장이 선정한 문학작품을 읽고 이야기)
주제독서 독서모임은 약 1시간 30분, 지정독서 독서모임은 약 2시간 30분동안 진행됩니다.
또한 평상시에는 채팅방을 통해 자유롭게 독서인증(SNS URL 공유 혹은 파일 공유) 을 할꺼예요.
동시대의 문학상을 받은 작가들의 문학작품을 매월 1권씩 선정하여 함께 읽습니다. 우리가 이해하기 쉬운 한국젊은작가부터 혼자 읽기에 이해가 되지 않은 세계문학작가들의 작품까지 다양하게 선정하겠습니다. 혼자 읽어서 이해가 되지 않은 부분들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감동을 나누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니, 난이도에 대한 걱정은 하지 마세요! 😊
앞으로 읽을 책들의 후보를 공유합니다. 📖
✔️ 방랑자들 (올가 토카르추크)
휴가를 떠났다가 느닷없이 부인과 아이를 잃어버린 남자, 죽어가는 첫사랑으로부터 은밀한 부탁을 받고 수십 년 만에 모국으로 돌아온 연구원, 장애인 아들을 보살피며 고단한 삶을 살다가 일상에서 탈출하여 지하철역 노숙자로 살아가는 여인, 프랑스에서 죽은 쇼팽의 심장을 몰래 숨긴 채 모국인 폴란드로 돌아온 쇼팽의 누이, 다리를 절단한 뒤 섬망증에 시달리는 해부학자, 지중해 유람선으로 생의 마지막 여행을 떠나는 그리스 문명의 권위자…….
여행, 그리고 떠남과 관련된 100여 편이 넘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기록한 짧은 글들의 모음집. 어딘가로부터, 무엇인가로부터, 누군가로부터, 혹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도망치려는 사람들, 아니면 어딘가를, 무엇을, 누군가를, 혹은 자기 자신을 향해 다다르려 애쓰는 사람들, 이렇듯 끊임없이 움직이고 이동하는 방랑자들로 이루어진 작품.
✔️ 남아있는 나날 (가즈오이시구로)
『남아 있는 나날』은 대를 이어 집사라는 직업에 헌신해 온 ‘스티븐스’라는 인물을 통해 양차 세계 대전 사이 영국 격변기의 모습과 여행길에서 바라본 1950년대 영국의 사회상을 교차한 작품이다. 출간과 동시에 “마술에 가까운”(《뉴욕 타임스》)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은 이 소설은 과거와 현재를 교차하는 단순한 구조 속에 구시대와 신시대의 충돌, 일과 윤리, 위대함과 정직함에 대한 심오한 통찰을 담았다. 스티븐스가 ‘위대한 집사’가 되기 위해 외면할 수밖에 없었던 사랑하는 여인과 아버지, 그리고 삼십 년 넘게 모셔 온 달링턴 경에 관한 이야기를 축으로, 이 작품은 우리 인생에서 정말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넌지시 말해 줄 것이다.
✔️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2015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는 전쟁에 참전했던 200여 명의 여성들의 이야기를 모은 책이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백만 명이 넘는 여성이 전쟁에 가담하여 싸웠지만, 그들 중 그 누구의 이름과 얼굴도 기억되지 못한다. 전쟁을 겪은 여성들에겐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그들은 전쟁 이후 어떻게 변했으며, 사람을 죽이는 법을 배우는 건 어떤 체험이었나?
✔️ 소녀, 여자, 다른 사람들 (버나딘 에바리스토)
당신의 삶은 어떤 빛깔인가요?『소녀, 여자, 다른 사람들』. 레즈비언 연극 연출가 ‘앰마’를 중심으로, 1800년대 후반부터 백오십여 년의 시공간 속에서 혈연 또는 친분으로 이어져온 흑인 영국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작가는 마치 열두 개의 목소리를 지닌 사람처럼 십대에서 구십대에 이르는 그들의 삶이 서로 다른 환경 · 배경 속에서 어떤 궤적을 그려왔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 정기 활동 ||
9월 11일 월요일 9시 : 주제 독서모임
- 이번 주제는 '사랑' 입니다. '사랑'과 연관된 어떤 책도 좋습니다. 읽을 책, 읽고 있는 책, 완독한 책 모두 가능합니다.
~ 9월 24일 까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독서 인증 4회 및 독후감 공유필수
→ 지정독서 모임에서 발언권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독후감 공유가 없을 시에는 모임 참여는 가능하나 모임 마지막 질문만 가능합니다. 서로의 견해를 자유롭게 교환하기 위해서는 독서가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9월 25일 월요일 8시 : 지정독서 독서모임 (온라인 줌모임, 시간은 클럽 내에 공지됩니다)
* 매월 말 독서인증 및 독후감 공유 등의 활동이 우수한 참여자를 1명 선정하여 다음 달 선정도서를 선물로 드립니다.
매 월 2회의 줌모임 이외에 계절별로 저의 작업실(독립책방 회전문서재) 에서 오프라인 모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문학작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갖을 수 있는 모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