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년 푸x킨하우스라는 국내에 몇 안되는 원어민수업을 들을 수 있는 학원에 찾아가서 수강상담을 받았는데, 거리도 거리지만 가격이 무슨 오랜만에 방문한 치과치료비 수준이라서 고민을 좀 더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2008년도 늦여름부터 지금까지 러시아어를 독학하도록 inspiration을 주신 두 분이 계시는데, 한 분은 노센코 타티아나라는 케이블채널에 나온 우크라이나분, 생각해보니 한 분 더 있네요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쓴 푸쉬킨, 그리고 한 분이 미수다 원탑이셨던 구잘샘이셨습니다. 보통 뭘 사겠다고 마음을 먹어도 매장에 방문해서 "없으면 죽나?" 계속 생각하다가 두 번이나 "없어도 안죽네." 하고 돌아왔는데, 수강료가 떴을때 뇌를 사용하지 않고 척추선에서 고민없이 바로 수강신청을 했습니다. 아직 왕초보 강의밖에 없는데, 중급/상급까지 나오기를 희망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