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강 - 직관과 어긋나는 점들 & 아이디어 찾는법

How to Start a Startup (자막) 강좌의 맛보기 강의입니다.

강의 대본 보기

앞서 강의한 Sam도 알고 있지만, 강의는 서론이 길면 별로입니다. 그러니 이번에는 저번 강의들처럼 마이크가 되는지 물어보지도 않겠습니다. 그냥 작동한다고 생각할게요. (학생) 작동 안 돼요. 이런 XX! 누가 마이크 좀 켜요. 마이크 점검하는게 이 강의의 전통이 되려고 하네요. 제가 오늘 강의 내용을 적어왔는데요 이 내용은 나중에 글로 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릴테니 필기는 안하셔도 됩니다. 그냥 편하게 들으세요. 자식이 있다는 것의 장점은 누군가에게 조언을 해줘야할 때 "내 자식이었다면 어떤 얘기를 해주었을까?" 를 생각해보면 집중이 더 잘 된다는 것입니다. 제 자식들은 사실 어립니다. 오늘 2살짜리한테 너 내년에는 뭐가 될거니? 라고 물었더니 "박쥐요"라고 대답했습니다. 정답은 "3살"이었지만 박쥐가 훨씬 흥미롭긴 했습니다. 제 자식들이 이렇게 어리긴 해도 언젠간 대학에 가서 스타트업에 대해 물어본다 저는 제가 무슨 말을 해줄지 벌써 명확히 알고 있습니다. 제가 그 얘기를 오늘 해드리는 것이니 여러분은 말그대로 "자식이었다면 해줄만한 조언"을 듣는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러분이 실제로도 제 자식뻘이긴 하니까요. 스타트업은 여러분의 직관에 어긋납니다. 저도 이유는 정확히 잘 모르겠는데 아마 관련된 지식이 아직 우리 문화에 스며들지 않아서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이 영역은 여러분의 직관을 믿어서는 안되는 영역입니다. 그런 면에서는 스키랑 닮았습니다. 여러분 중에 다 크고 스키 배워보신 분 있나요? 처음 스키를 탈 때 속도를 줄이고 싶으면 본능적으로 뒤로 기울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뒤로 기울이면 실제로는 통제가 안되어 날아가버리죠. 스키를 배운다는 것은 결국 그 기울이고 싶은 충동을 억제하는 것입니다. 나중에는 이런것들이 익숙해지지만 처음 배울 때는 슬로프에서 내려가기 직전에 하지말아야 할 것들을 머리속으로 되뇌어야합니다. 여기서 발을 교대하고 S턴을 하고 안쪽발은 끌면 안되고 이런식으로요. 스타트업을 하는 것은 스키를 타는 것 만큼이나 그냥 배우기 힘듭니다. 스타트업에도 스키에서처럼 기억해야할 목록이 있습니다. 직관적으로 하게되지만 실제로는 해서는 안되는 것들의 목록인데 저는 오늘 이 목록의 앞부분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첫 번째는 바로 전에 말씀드린 내용입니다. (1) 스타트업은 괴상한 영역이라 여러분의 직관을 따라가다보면 엉뚱한 길로 빠집니다. 이것만 기억하셔도 실수를 하기 전에 잠깐 멈추고 고민은 해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YC를 운영할 때 저희끼리 "우리의 직업은 창업가들이 어차피 무시할 조언을 계속 해주는 것"이라고 농담을 하고는 했습니다. 실제로 그렇습니다. 매 기수마다 저희 파트너들은 창업가들이 곧 저지르게 될 실수에 대해 경고했지만 창업가들은 무시를 했습니다. 그리고 1년 뒤에 찾아와서 "그 때 말을 들을걸 그랬어요"라 얘기합니다. 하지만 이미 엎지른 물은 되돌릴 수 없죠. 왜 창업가들은 우리 파트너의 말을 매번 무시할까요? 그건 여러분의 직관과 서로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조언이 틀린 말 같고 듣자마자 무시하고 싶은 충동이 생깁니다. 이건 YC의 저주라고 볼 수도 있지만 애초에 YC같은 엑셀러레이터가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미 알고 내용은 조언 해줄 필요가 없습니다. 만약 창업가들의 직관이 일반적으로 옳다면 저희가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이건 스키 강사는 많은데 달리기 강사가 없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스키강사'라는 단어는 자연스러운데 '달리기강사'라는 단어는 그냥 들어도 부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이는 스키는 직관과 어긋나는 요소들이 많은데 달리기는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YC는 비즈니스계에서 일종의 스키강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슬로프를 내려오는걸 도와주는 대신 회사가 성장하는 것을 도와주죠. 적어도 저희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보통은 직관을 믿어선 안되는데 사람에 대해서는 예외가 인정됩니다. 여러분이 스타트업에 대해 경험이 있는건 아니지만 평생 사람들과 관계를 유지해왔고 스타트업에서의 인간관계도 이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창업가들이 정말 많이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가 사람에 대한 자신의 직관을 충분히 믿지 않는 것입니다. 뭔가 마음에 걸리지만 대단해 보여서 일단 뽑았는데 결국 나중에 그 마음에 걸리던 부분이 터져나오게 되면 "내가 이럴 줄 알았는데 그냥 너무 대단해보여서 뽑았었어"라고 얘기합니다. 특히 여러분들과 같이 공학을 전공한 사람들이 가진 공통점이 있는데 그건 원래 비즈니스라는게 불쾌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하는겁니다. 그래서 똑똑해 보이지만 기분나쁜 사람을 만나면 아 원래 비즈니스는 이런거겠지 하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니에요! 스타트업에서 사람을 고를 때도 친구를 고를 때와 똑같이 하시면 됩니다. 사람을 고르는 것 만은 여러분들이 느낌가는대로 해도 됩니다. 여러분이 진심으로 좋아하고 존경하는 사람과 함께 일하시되 오랜기간 함께 지내본 사람 중에 고르십시오. 왜냐면 처음에만 좋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죠. 그런 사람들은 여러분들과 이익이 상충되면 본성이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두 번째 여러분의 직관과 어긋나는 점은, 실망스러울수도 있겠지만, (2) 스타트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필요한 지식은 스타트업에 대한 지식이 아니란 것입니다. 이는 본 강좌가 다른 강좌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이유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이 프랑스어 수업을 듣고나면 프랑스어로 얘기하는 법을 알게됩니다. 원어민처럼 할 수는 없겠지만 비슷하게는 하겠죠. 본 강좌에서는 스타트업에 대해서 가르치지만 이 내용이 여러분이 성공하기 위해 알아야할 내용은 아닙니다. 스타트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은 스타트업에 대한 이해가 아니라 고객에 대한 이해입니다. 마크 주커버그는 스타트업 전문가여서 성공한 것이 아닙니다. 스타트업 초보임에도 "불구하고" 성공한 것이죠. 페이스북은 첫 번째 법인을 무려 플로리다주에 세웠습니다. 여러분도 그런 바보같은 짓은 안합니다. 그가 스타트업 초보임에도 불구하고 성공한 이유는 바로 고객을 매우 잘 이해했기 때문이죠. 여러분 대부분은 투자유치가 어떤식으로 이루어지는지 잘 모릅니다. 모르는 것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마 마크주커버그도 잘 모를테니까요. Ron Conway가 돈을 투자할 당시에는 거기에 집중했을지 몰라도 지금쯤이면 아마 다 잊어버렸을 것입니다. 저는 스타트업 자체에 대해 자세히 알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넘어서서 오히려 아는 것이 "위험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젊은 창업가들이 공통적으로 저지르는 실수가 스타트업을 하는 "흉내"를 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럴듯한 아이디어를 가져와서 좋은 가치평가를 받아 투자를 받고 샌프란시스코 번화가에 좋은 사무실을 빌려서 친구들을 고용하고 그 다음에 한다는 것이 자신들이 ㅈㄴ 망했다는 것을 서서히 깨달아 가는 것입니다. 스타트업의 겉모습을 열심히 흉내내다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만들어야한다는 가장 중요한 점을 빼먹은 것이죠. 참고로 제가 이번 한번에 대해서만 욕을 쓴겁니다. 강의 시작할 때 욕은 실수였구요. Sam한테 강의에서 욕써도 되냐고 물어봤더니 자기는 벌써 몇 번 썼다고 하더군요. 우리는 이런 실수를 하는 것을 너무 자주봐서 (욕하는 것 말고 스타트업 하는 흉내 내는것이요) 저희가 "소꿉놀이"라고 이름을 붙여버렸습니다. 저는 이런 일이 왜 계속 일어나는지 알게 되었는데 젊은 창업가들이 스타트업을 하는 흉내를 내게 되는 이유는 학생들이 평생 그렇게 하도록 배워왔기 때문입니다. 대학에 들어오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생각해보십시오. "스펙쌓기"입니다. 대학에 들어오더라도 대부분의 수업에서 하는 것은 달리기 코스만큼이나 인위적입니다. 제가 교육 시스템을 비난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무언가를 배우는 과정에는 어쩔 수 없이 허상이 들어갈 수 밖에 없고 특히 학생들을 평가하게 되면 변별력을 주는 과정에서 본질이 아닌 허상에 치중하게 됩니다. 저도 솔직히 대학 다닐 때 그랬습니다. 성적 잘 받는 방법 알려드릴까요? 저는 모든 과목은 시험에 낼만한 문제가 20~30개 정도밖에 되지 않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공부를 하는 방식은 내용을 마스터하는게 아니라 어떤 문제가 나올지 찍어보고 미리 답을 외워두는 것이었죠. 저에게 시험이란건 시험지에 어떤 답을 써내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미리 생각했던 문제중에 몇개나 실제로 나오느냐의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시험문제를 보는 순간 제 성적을 알 수 있었죠. 이 방법은 대부분의 강좌에서 통합니다. 특히 컴퓨터 공학강좌들에서는요. 예전에 오토마타 이론 배웠을 때가 기억나는데 거기서 낼 수 있는 문제는 정말 몇 개 안됩니다. 이렇게 평생동안 잔머리를 굴려왔으니 젊은 창업가들이 처음 창업하면 "비결"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합니다. 스타트업에서의 "스펙쌓기"는 무엇인지 알고싶어하는 것이죠. 초보들의 착각이긴 하지만 투자가 성공의 척도가 되다보니 투자자들을 설득할 수 있는 비결을 물어봅니다. 그러면 저희는 투자자를 설득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고 투자자들에게 그 사실을 그냥 말해주는 것이라 대답합니다. 그걸 듣고나면 창업가들은 또 "그러면 빨리 성장하는 비결은 뭐죠?"라고 물어봅니다. 성장비결(Growth Hacks)이라는 단어가 흔히 쓰이다보니 이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킵니다. 만약 누가 성장비결이란 단어를 쓰면 자동으로 "헛소리"로 번역하세요. 왜냐하면 스타트업을 성장시키는 방법은 고객들이 정말 좋아하는 것을 만들고 만들었다고 얘기하는 방법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게 여러분이 할고 싶어하는 성장 비결의 전부입니다. 저희 YC파트너들이 창업가들과 하는 많은 대화들이 다음과 같은 패턴을 보이는데 창업가가 "어떻게.."로 시작하는 질문을 하면 파트너가 "그냥..."으로 시작하는 대답을 하는 것입니다. 왜 창업가들은 이렇게 복잡하게 생각할까요? 몇 년간의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그들이 평생 쉬운 길을 찾는 것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자 그래서 세번째 스타트업이 여러분의 직관에 어긋나는 점입니다. (3) 스타트업에서는 요령피우는 것이 먹히지 않습니다. 대기업에 가면 요령피우는 것이 먹힐지도 모릅니다. 회사가 얼마나 상태가 안좋냐에 따라서 이렇게 요령 피울수도 있겠죠. 적절한 상사에게 아부를 잘하거나 밤늦게 이메일을 보내서 열심히 일하는척 하거나 아니면 그냥 컴퓨터 시간을 바꿔서 이메일을 보내거나 헤더를 누가 들여다 보겠습니까 그쵸. ※ 헤더 = 컴퓨터 파일 맨 앞에 형식, 작성된 시간, 작성자 등이 기록된 부분 이런 농담을 알아들을 수 있는 학생들한테 강의를 하니까 좋네요. 경영대였으면 지금쯤 "헤더가뭐지"이러고 있겠죠. 헉 생각해보니 이 강의 녹화되고있었네요. 방금 깨달았어요. 자 지금부터는 애드립은 하지 않겠습니다. 스타트업에서는 이런 방법이 먹히지 않습니다. 속일 상사가 자체가 없어요. 속일 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요령을 피우겠습니까. 여러분에게는 고객밖에 없어요. 그리고 고객은 이 소프트웨어가 실제로 원하는 것을 해주는지 외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고객은 상어 같아요. 상어는 너무 멍청해서 속일 수도 없습니다. 상어에게 빨간색 천을 흔들어서 오게 만들 수는 없습니다. 상어에겐 그냥 고기냐 아니냐가 중요한거죠. 결론적으로 여러분은 고객이 좋아하는걸 만들어야하고 그걸로 성장해야합니다. 정말로 위험한 점은 가끔 투자자에게는 이런 요령피우는 것이 먹힌다는 것입니다. 말주변이 좋으면 한 두번의 투자는 받아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회사를 위한게 아니라 그냥 투자금을 받기 위한 것이고 스스로에게도 사기치는 것입니다. 망한 회사를 들고 시간만 끌고 있는 것이죠. 그러니 요령피울 생각하지 마십시오. 물론 어떤 분야나 그렇듯이 스타트업에도 요령이 있기는 합니다만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비하면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투자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고객들이 정말 좋아하는 제품을 만든 사람이 투자에 대해서는 정통했지만 고객은 거의 없는 사람보다 훨씬 투자받기가 쉽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요령피울 방법이 없다는게 여러분들한테는 안좋은 소식일지 모르겠습니다. 어찌 되었건 지난 20여년간 갈고 닦아온 무기를 내려놓으라는 것이니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요령피우는게 먹히지 않는 곳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신납니다. 제가 대학생일 때 만약 이런 곳이 존재한다는걸 알았더라면 정말 좋아했겠죠. 여러분한테는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는 것이고 "각각의 분야마다 성공하는 법은 무엇이고 성공했을 때 얻는 것은 무엇인가" 이건 여러분의 미래를 설계하는데 있어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 문제는 네번째 스타트업의 직관과 어긋나는 점으로 연결되는데 (4) 스타트업은 모두 매우 빡셉니다. 여러분이 스타트업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상상하지 못할정도로 삶을 잡아 먹을 것입니다. 성공하면 더 긴시간동안 삶을 바쳐야합니다. 짧게는 몇년 길게는 몇십년에서 은퇴할 때까지 그래야합니다. 그러니 기회비용이 얼마나 큰지 생각해보십시오 여러분 눈에는 래리페이지가 정말 동경할만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전부가 그렇지는 않습니다. 실제로는 25살 때부터 전력질주를 하기 시작했고 그 이후로 숨을 돌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구글 제국에서는 황제만 처리할 수 있는 일이 매일 발생하고 황제는 거기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일주일만 휴가를 가도 일이 산더미처럼 밀리고 그 것에 대해 불평도 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첫 째로 회사의 아버지로서 두려움이나 나약함을 드러내서는 안되 때문이고 두 번째로 돈이 조단위로 있으면 그 불평을 아무도 공감해주지 않기 때문이죠. 그래서 생긴 부작용이 성공한 창업가가 되기 얼마나 힘든지가 알려지지 않는다는 것이죠. 올림픽에서 100m 달리기를 우승한 선수는 시상대에 올라서까지 헥헥거립니다. 래리페이지도 똑같이 헥헥거릴정도로 힘들지만 여러분이 볼 일이 없는 것 뿐입니다. YC는 이제 큰 성공을 거뒀다 할 수 있는 회사들 여러개에 투자를 했었는데 그 창업가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일은 갈수록 힘들어진다" 성공할수록 문제의 종류는 바뀔 수 있습니다. 더 멋진 고민들을 하게 되겠죠. 예를들어 원룸 에어컨이 고장난 고민 대신에 런던 신사옥의 완공 지연에 대한 고민을 할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 고민의 양은 늘 수는 있어도 절대 줄지 않습니다. 훌륭한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것은 애를 키우는 것과 비슷합니다. 어떤 "버튼"을 누르면 삶이 송두리째 바뀌는 것이죠. 물론 애를 키운다는 것은 세상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경험이긴 하지만 이 것 하나는 반드시 기억해 두세요. 애를 낳기 전에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 훨씬 많습니다. 그 경험들은 대부분 나중에 애를 낳았을때 더 나은 부모가 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잘사는 나라에서는 대부분 이 "버튼"을 누르는 것을 오랫동안 미루죠. 여러분들은 "미루는 방법"을 스스로 잘 실천하고 계실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다들 대학교 때 시작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쳤나요? 그리고 대학들은 대체 무슨생각인가요 자식 낳는 것을 미루는 법(피임)은 열심히 가르치면서 한쪽에서는 기업가정신을 가르치고 창업보육센터를 만들고 있습니다. 대학 입장에서는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면도 있겠죠. 대학은 여러분들이 진로를 잘 설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고 그러니 여러분들이 스타트업에 관심이 있으면 그에 관련된 강의를 개설해야한다고 느낍니다. 만약 그런걸 안하면 지원자들이 하는 대학 쪽으로 몰리겠죠. 그래서 대학이 여러분들한테 스타트업에 대해 가르칠 수 있을까요? 뭐 불가능했다면 지금 이 강의도 없었겠죠. 가르칠 수 있기도하고 없기도 합니다. 여러분에게 스타트업에 대해 가르칠 수는 있지만 이 것이 여러분을 성공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이 프랑스어를 배우고 싶다고 했을 때 대학은 언어학을 가르칠 수는 있을 겁니다. 이 강좌의 본질이 그거죠. 여러분은 프랑스어를 배우고 싶은건데 저희는 언어를 일반적으로 어떻게 배울 수 있는지 말해주는 겁니다. 여러분들이 실제로 알아야 하는 것은 여러분 각각의 고객입니다. 회사를 시작할 때까지는 그것에 대해 배울 방법이 없죠. 스타트업은 본질적으로는 실제로 해봐야지만 배울 수 있는 것이고 아까 말씀드렸듯이 그 과정은 삶 전체를 바꿀 것이기 때문에 대학생 때 할 수는 없습니다. 학생창업자라는게 애초에 성립할 수가 없는게 창업을 하는 순간 여러분은 이미 학생이 아닙니다. 학교에 적은 둘 수 있겠지만 그것도 얼마 못가겠죠. 여러분은 완전한 갈림길에 서는 겁니다. 스타트업을 할건지 학생을 할건지. 둘 중 하나만 제대로 할 수 있죠. 제 자식이라 생각하고 있으니 뭘 선택해야할지 답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대학다니면서 스타트업을 차리지 마십시오! 실망하는 사람이 없길 바랍니다. 근데 진짜 솔직히 하지마세요. 야망이 있는 사람들에게 스타트업을 한다는 것은 삶에 긍정적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건 여러분들이 풀고자하는 훨씬 큰 문제의 일부일 뿐입니다. 그 문제는 "어떻게 좋은 삶을 살 것이냐" 죠. 그런 관점에서 언젠가 스타트업을 하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20살은 그걸 할만한 적기가 아닙니다. 20대 초반만이 할 수 있는 일들이 있습니다. 충동적으로 아무런 도움이 안될 만한 프로젝트에 목숨을 걸어본다든지 돌아오는 날짜도 정해놓지 않고 무전 여행을 떠난다든지 그 때 해볼 수 있는 일들에 공통점이 있죠. 야망이 없는 사람들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부터 극복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야망이 있는 사람들한테는 이런 경험이 정말로 도움이 많이 됩니다. 하지만 만약 20살에 창업을 한다면 이런 경험을 못해보게 될 것입니다. 마크주커버그는 앞으로 평생 한가하게 해외여행을 다니지 못할 것입니다. 해외여행을 할 때는 국빈급 대우를 받으며 다니거나 아니면 최고급 호텔에 숨어다니면서 몰래 다닐 수는 있어도 무작정 배낭을 메고 태국을 돌아다니는 종류의 여행은 못할 것입니다. 그나저나 요즘도 태국 배낭여행들 가시나요? 여행 얘기 나오니 학생들이 처음으로 집중하네요. 태국에 가서 이 강의를 할 걸 그랬네요. 마크주커버그가 물론 여러분들이 할 수 없는 것들을 할 수는 있습니다. 해외 다닐 때 전세기를 타고 다닐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가 성공한 순간부터 아마 소소한 즐거움은 많이 사라졌을 것입니다. 주커버그의 페이스북에 대한 장악력 만큼이나 페이스북의 주커버그에 대한 장악력도 큽니다. 자신의 사명이라 생각할만한 프로젝트를 스스로 이끌어 나가는 것이 정말 쿨하긴 하지만 소소한 재미를 가진 삶도 나름의 장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삶에 있어서 훨씬 많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여긴 트레이드오프 할 만한 건덕지도 없어요. 일찍 시작해도 얻는게 없는데 또 그렇다고 성공할 확률이 올라가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죠. 만약 여러분이 정말 특이한 사람이어서 20살임에도 불구하고 어쩌다보니 페이스북만큼 잘나가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 정도는 되어야 이걸 계속할지 말지 고민해볼만한 가치라도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주로 스타트업이 잘나가게되는 이유는 창업자들이 그렇게 되도록 만들어서인데 그런 일을 20살에 시작하겠다는 것은 정말 바보같은 짓입니다. 그럼 창업은 어느 나이에 해야할까요? 아마 제가 여러분들이 창업을 어렵게 느끼도록 만들고 있을겁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제가 또 한번 얘기하도록 하죠. 스타트업을 차리는 것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만약 너무 힘들면 어떡하실거에요? 이정도의 고생에 대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면? 이 것에 대한 답이 스타트업이 여러분의 직관과 어긋나는 다섯 번째 점입니다. 여러분이 만약 수학자나 운동선수가 되고 싶다고 하면 여태까지 드러난 자질로 그 가능성을 얘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이상한 삶을 살아오지 않은 이상 스타트업과 비슷한걸 해본사람은 없습니다. 그말은 여러분이 스타트업을 하게 되었을 때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는 것이고 그러다보니 여러분은 지금 스스로가 어떤사람인지 뿐만아니라 미래에 어떤사람이 될 수 있을지도 알아내야 합니다. 근데 그게 가능할까요? 저는 못합니다. 지난 9년동안 제 일은 누가 성공할 수 있을지 찍어보는... 스크립트에는 "예측하다"로 적어왔는데 말은 "찍어본다"로 나와버렸네요 무의식적으로 솔직한 얘기를 했나봅니다. 어쨌든 사람이 얼마나 똑똑한지 평가하기는 쉽습니다. 십분이면 되죠. 그냥 테니스를 칠 때 공을 어디로 날리는지 보면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하지만 맞추기 힘들었던 점은 창업가들이 얼마나 강인하고 야망있는 사람이 될 것인가 하는 점이었습니다. 저처럼 수년간 그걸 해온 전문가들은 얼마나 잘 맞출 수 있을까요? 답은 "별로 잘 못맞춘다"입니다. (5) 제 경험상 어떤 스타트업이 성공할지는 누구도 단정할 수 없습니다. 물론 창업가들은 확신에 차서 올 때가 있습니다. 인위적이고 쉬워빠진 시험 몇개를 잘 본 경험이 있다는 이유로 YC에서도 에이스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들이 실수로 뽑혔다 생각하고 그 사실이 알려질까봐 걱정하면서 들어옵니다. 하지만 둘 중 어떤 태도를 가졌는지와 성공 가능성은 아무런 관련이 없었습니다. 군대에서도 비슷한 경우가 있다고 어디선가 읽었는데요 잘난척하는 사람들이 조용한 사람들보다 더 강인한 편은 아니라고 합니다. 평생 경험했던 시험과 들어와서 맞딱드리는 시험은 너무나 다르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생깁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스타트업을 차리는게 너무 무섭다면 무서운걸 일부러 하려는게 아니면 안하는게 좋습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해낼 수 있을지 없을지 잘 모르겠다면 그냥 해보는 수 밖에 없을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당장 하지는 말라는 것이죠. 만약 언젠가 스타트업을 하고 싶다면 대학 다닐 때는 무엇을 해야할까요? 두 가지정도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와 "공동창업자" 사실 한가지 방법으로 이 둘 모두를 구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이 스타트업이 여러분의 직관과 어긋나는 여섯번째 점으로 연결됩니다. 스타트업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방법은 아이디어 자체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이 것에 대해 긴 에세이를 썼기 때문에 굳이 전부 얘기하지는 않겠지만(링크첨부) 핵심만 말씀드리자면 여러분들이 의식적으로 스타트업 아이디어에 대해 고민하다보면 정말 안좋은데 그럴듯해보이기만 하는 아이디어들이 떠오를 것입니다. 좋은 스타트업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방법은 한걸음 뒤로 물러서서 생각하는 겁니다. 스타트업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서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대신에 사고방식을 전환하여 무의식적으로 아이디어가 떠오르게 해야합니다. 처음에는 그 아이디어가 스타트업용 아이디어가 아니라고 느낄정도로 무의식적으로 떠올려야합니다. 실제 가능합니다. 구글, 야후, 페이스북, 애플 모두 이런방식으로 회사를 차렸습니다. 이 회사들은 처음에는 회사를 만드려고 만든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친구들끼리 해보는 프로젝트 정도였습니다. 최고의 아이디어는 항상 이런 곁다리 프로젝트 형태로 시작됩니다. 왜냐면 그런 아이디어들은 처음 보았을 때는 사업 아이디어로는 정말 별로인 것 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무의식적으로 스타트업 아이디어를 떠올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1. 중요한 것들을 열심히 배우십시오 2. 여러분이 흥미로워 할 만한 문제들을 해결해 보십시오. 3. 여러분이 존경하는 친구와 함께 이것들을 하십시오. 세번째는 아이디어와 동시에 공동창업자를 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처음 1번항목을 썼을 때는 "기술을 배워라"라고 썼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좁은 범위인 것 같아 중요한 것을 바꿨습니다. AirBnB의 Brian Chesky와 Joe Gebbia는 기술 전문가가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디자인을 전공했고 디자인 전문가들이었습니다. 더 중요하게는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일을 마무리하는데 매우 뛰어난 사람들이었죠. 여러분의 역량을 늘릴 수 있는 중요한 어떤 일을 하고 있다면 꼭 기술에 대해서 알 필요는 없습니다. 그럼 역량을 늘릴 수 있는 일이란건 무엇일까요? 일반적으로 대답하기에는 상당히 힘듭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당대에서는 안중요해보이는 문제들에 많은 젊은이들이 뛰어들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그 젊은이들의 부모는 그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 경우가 많았죠. 아니 사실 역사는 부모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 일들에 집착했던 사람들이 써내려갑니다. 어쨌든 여러분이 진짜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걸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twitch가 Justin.tv에서twitch.tv로 사업을 전환하고 게임방송을 한다고 했을 때 저는 황당했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보면 매우 성공한 비즈니스가 되었죠. 저는 제 스스로 재밌고 하고 싶으면 남들이 뭐라하건 이게 나한테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압니다. 반대로 다른 사람들이 중요하다해도 재미가 없으면 안하게 됩니다. 제 인생은 그냥 재밌어서 한 일들이 쌓이고 쌓여서 나중에 굉장히 실용적으로 바뀐 사례들로 가득합니다. YC조차도 그냥 재밌어서 한 것이었죠. 저는 아마 제 스스로 그 방향을 찾을 수 있는 나침반을 내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건 제 사례고 여러분들 머리 속에는 뭐가 들었는지를 모르겠네요. 아마 제가 열심히 더 고민하면 중요한 일을 가려낼 수 있는 방법론이 떠오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금 제가 드릴 수 있는 것은 의문점이 가득한 부실한 조언 밖에 없는데 그것은 일반적으로 흥미로워 보이고 여러분이 강하게 흥미를 느끼는 일을 만족스러울 때까지 해보라는 것입니다. 그게 스타트업을 준비하는데도 도움이 되고 인생을 잘 사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흥미로운 문제"가 뭔지에 대해서는 일반론적으로 설명해 드릴 수 없지만 대신 그 중 큼직큼직한 예들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기술을 지속적으로 단계가 늘어나는 프랙탈이라 생각한다면 모든 변은 각각 중요한 문제를 나타냅니다. ※ 프랙탈 = 가지랑 본체랑 똑같이 생겨서 아무리 확대해도 같아보이는 모양 증기기관 같은 것은 모르긴해도 아닐 가능성이 크겠죠. 무의식중에 스타트업 아이디어가 떠오르게 확실한 방법 중 하나는 최신 기술들을 지켜보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미래를 살으라"는 것이죠. 그러다보면 다른사람들에게는 예언처럼 보이는 것이 여러분에게는 당연해질 것입니다. 그게 스타트업 아이디어는 아닌것 처럼 보이더라도 앞으로 뭐가 나올지는 알게 될테니까요. 예를 하나 들자면 90년대 중반 하버드에서 제 친구가 아는 한 대학원생이 VoIP 프로그램을 하나 짰습니다. ※ VoIP = 인터넷 망을 이용해 전화 통화를 하는 기술 - 예) 보이스톡 스타트업을 하려던 것이 아니었고 회사를 차릴 생각도 없었습니다. 그냥 대만에 가있는 여자친구와 싸게 통화를 하고 싶었던 것 뿐이죠. 그는 네트워크 전문가였기 때문에 음성을 패킷화해서 공짜인 인터넷에 실어보내야한다는 사실이 너무나 자명해보였습니다. 패킷 = 인터넷 통신의 기본 데이터 단위 왜 다른 사람들은 그 생각을 못했을까요? 그런 소프트웨어를 만들어낼 능력이 없었기 때문이겠죠. 처음에는 이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생각도 없었습니다. 훌륭한 스타트업들은 대부분 이렇게 시작하죠. 결국 여러분들이 나중에 스타트업에 성공하기 위해서 대학 때 할 수 있는 최고의 공부는 스타트업을 위해 설계된 별도의 교육과정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여태까지 해오던 방식대로 교육을 받는 것입니다. 나중에 스타트업을 하려면 대학에서 강력한 도구들을 배우십시오. 그리고 순수한 학문적 호기심이 있다면 저절로 그렇게 하게 될 것입니다. 기업가정신의 요소는 한 분야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는 것입니다. 래리페이지는 검색에 대해 전문가였습니다. 그가 검색의 전문가가 된 것은 그냥 거기에 흥미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스타트업을 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호기심의 또 다른 발현방식일 뿐이고 이런 한분야를 이해하는 과정의 마지막 쯤에 이 호기심이 시작되면 좋습니다. 예비창업가들께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궁극적인 조언을 두단어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냥 배우세요. 남은시간동안 질문받겠습니다. 첫 번째 온라인을 통해 접수된 질문입니다. "기술자 출신이 아닌 사람이 스타트업에 기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인가요?" 기술자 출신이 아닌 사람이 어떻게 스타트업에 기여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인데요 만약 순수 기술기반의 스타트업이 아니면서 구체적인 분야의 일을 하고 있다면 예를 들어 우버라고 하고 비기술차 공동창업자가 리무진 사업의 전문가였다면 아마 이런경우에 그 비기술자 팀원이 제일 많은 일을 하게 될 것입니다. 기사를 모으는 등 우버가 해야하는 핵심적인 일들이요. 아마 개발자가 해야하는 일은 앱을 만드는 건데 전체업무량의 반이 안될 것입니다. 만약 순수 기술기반의 스타트업이라면 기술자가 아닌 공동창업자는 영업을 해야합니다. 그리고 기술자에게 커피랑 버거를 사다주면 됩니다. (학생)경영대학원 가는 것이 스타트업에 쓸모가 있을까요? (학생)그리고 만약 있다면 어떤건지 묻고싶습니다. 경영대학원을 가는 것이 스타트업에 쓸모가 있는지 있다면 어떤 면인지하는 질문인데요 사실 쓸모없습니다. 경영학은 사람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가르치기 위해 만들어진 학문입니다. 사람을 어떻게 관리해야하는지에 대해서는 성공했을 때나 알면됩니다. 성공하기 전까지 알아야할 것은 훌륭한 제품을 만드는 법입니다. 대학원을 굳이 가고싶다면 차라리 미대를 가세요. 사실 결국 스타트업은 직접 해봐야지 배울 수 있는건 마찬가지지만요. 제가 예전에 잘못알고 있던 사실 때문에 한 얘기가 스타트업을 하기전에 몇년동안 다른 회사에서 일을 해보라고 조언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스타트업을 배우는 방법은 해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바로 성공하기는 힘들겠지만 그냥 뛰어들면 훨씬 빨리 배울 것입니다. 그러니 결론적으로는 경영대학원은 도움이 안될겁니다. 경영대학원들이 이걸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건 알지만 솔직히 기본적으로 경영대학원은 큰 회사의 관리직을 키우기 위해 만들어진 곳입니다. 예전에 비즈니스를 대기업이나 구멍가게 둘 중 하나로만 이해하던 시절에 만들어졌죠. 그런데 애플이 나타나서 구멍가게에서 대기업으로 초고속으로 성장한겁니다. 경영대학원은 애초에 그런 것을 가르치려고 만들어진 곳이 아닙니다. 그냥 하던 일이나 잘하고 기업가정신 교육은 안했으면 좋겠네요. (학생) 방금 사람을 관리하는 것은 성공했을 때나 필요하다는 건데 초기 멤버들에 대한 관리는 어떤가요? 이상적으로는 여러분이 두세명을 고용하기전에 성공해야합니다. Sam이 지난시간에 AirBnB가 첫 번째 직원을 고용하는데 5개월을 들였다는 얘기를 해줬을겁니다. 그러니 이상적으로는 오랜기간 두세명도 고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만약 그렇게 했다 하더라도 처음 고용한 사람은 공동창업자나 다름 없습니다. 창업자들과 같은 동기를 가진 사람이지 여러분이 "관리"할만한 대상이 아닙니다. 동료로서 이해해야지 관리 대상으로서 볼 사람들은 아닙니다. (학생) 아예 관리를 하지말라는 것인가요. 그렇게 알아서 일할 사람이라면 공동창업자로 뽑는게 맞지 않을까요? 절대 관리하지 말라는 얘기를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질문은 결국 알아서 일할사람이면 공동창업자로 뽑는게 맞지 않냐는 거였는데요 만약 여러분들이 하고 있는 일이 첨단 기술이 필요한 일이고 만약 그것에 정통한 유일한 과학자가 있는데 그 과학자가 스스로 입을 닦을줄도 모른다면 일단 고용해놓그 그 사람 입을 닦아주는게 맞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초기에는 자발적으로 일하는 사람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창업자들과 비슷한 수준으로요. (학생) 현재 스타트업업계가 거품이라 생각하시나요? 이 질문에는 두가지 답을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는 청중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질문을 하십시오. 여기는 스타트업을 하려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고 제 머리에는 그것에 대해 엄청난 데이터가 있지만 학생이 한 질문은 기자가 하는 질문이랑 비슷한겁니다. 그냥 흥미로운 질문을 던지는 거죠. 하지만 대답은 해드리겠습니다. 가격이 비싼 것과 거품이 낀 것은 한끝차이입니다. 거품이 낀 것은 가격이 비싼 것의 한가지 구체적인 형태이죠. 가격이 비싼걸 알면서도 사람들이 사고 언젠간 이를 떠넘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상황입니다. 이게 90년대 후반에 일어난 일입니다. VC들은 말도 안되는 회사들에 투자를 하고 상장만 시키면 실체가 드러나기 전에 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고 생각했죠. 저도 그 현장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가치평가가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가격이 높다고 그게 거품인 것은 아닙니다. 모든 상품의 가격은 주기적으로 바뀌니까요. 가격은 확실히 높습니다. 그래서 요즘 투자받는 사람들한테는 다음에 받을 때는 훨씬 힘들 수도 있을거라 얘기합니다. 뭐 중국 경기가 안좋아질수도 있고 그런거니까요. 어쨌든 거품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학생) 요즘 스타트업에서는 한개의 회사가 아니라 여러개의 회사를 한 번에 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학생) 랩이라고 이름 붙여 진 곳들에서 여러개 서비스를 한꺼번에 출시하고 그러더라구요. 유명한 곳은 아직 없는데 혹시 IDEO같은 곳을 얘기하시는건가요? (학생) 아니오. 그거말고 Idealab이나 Garrett Camp에서 나온 그.. 네 요즘 문어발식으로 스타트업 자회사를 차리는 회사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뭐 잘 될 수도 있겠죠. 트위터도 그렇게 시작했으니까요. 제가 방금 IDEO라 한건 사실 Idealab을 얘기하려던거였는데 IDEO에 대한 감정이 무의식적으로 표출되었나 봅니다. 트위터는 처음에 트위터가 아니었습니다. 그냥 곁다리 프로젝트였죠. 팟캐스트 회사를 하던 IDEO라는 회사 내의 곁다리 프로젝트였습니다. 팟캐스트와 트위터가 어울리나요? Evan은 안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자회사로 분리독립 시켰는데 배보다 배꼽이 커졌죠. 어쨌든 이렇게 자회사를 뿜어내는 방식의 일들을 시작했는데 이게 먹힐까? 저는 가능성은 높게 봅니다. 만약 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된 사람이라면요. 하지만 여러분은 어차피 이런건 못합니다. 자기돈으로 해야되거든요. (학생)여성 창업가들에게 투자유치에 대한 조언을 해주신다면? 여성 창업가들이 투자유치를 한다, 여성들이 투자유치를 받기 더 힘들다는 것은 사실일 수 있습니다. 저는 경험상 그걸 알고 있고 Jessica가 안그래도 여성 창업가 여러명을 인터뷰한 것을 공개하려 하고 있는데 거기서도 인터뷰한사람들이 여성창업가가 투자받기 더 힘들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앞에서 제가 투자 어떻게 받으면 되는지 얘기한건 기억나나요? 그냥 스타트업을 잘하면 된다고. 여성의 경우에는 더더욱 그 방법이 잘 적용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만약 VC들이 봤을 때 이상적인 팀이 아니라면 그냥 스타트업 자체를 잘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한두해 전에 제가 어떤 팀인지 얘기 안하고 성장 그래프만 트윗했는데 여성 창업자들이라 성장성에도 불구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팀이었습니다. 트윗을 보고는 VC들이 누구냐고 물어보기 시작했습니다. 성장곡선에는 성별이 없습니다. 성장곡선을 먼저 보여주고 거기에 매력을 느끼게 하십시오. 결국 잘해야합니다. 모든 스타트업이 그래야하지만요. (학생) 지금 대학에 간다면 무엇을 배우시겠습니까? 문학이론? 농담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아마 물리학을 공부할 것 같습니다. 그거야 말로 제가 놓쳤다고 느끼는 부분이죠. 제가 어렸을 때는 컴퓨터가 인기였습니다.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지만요. 그래서 저는 코드 쓰는것이 너무 신났고 자기 방에서 실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좋았습니다. 방에다 입자 가속기를 만들 수는 없었죠. 만들수 있나? 그러니 물리학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물리학은 뭔가 항상 동경을 가지고 바라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게 스타트업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는데 아까 호기심을 따라가라 얘기했잖아요? 언젠간 도움이 될거라 믿습니다. (학생) 일과 개인적인 삶을 효율적으로 살기 위해 가지고 있는 습관이 무엇인가요? 일과 개인적 삶을 효율적으로 살기 위해 가지고 있는 습관이라.. 애를 가지는 것이 효율적으로 변하기 좋은 방법입니다. 왜냐면 남는시간이 없어지기 때문이죠. 그러니 어떤일이든 해내든 시간 대비 잘해낸게 됩니다. 사실 자식을 가진 많은 창업가들이 그점을 명확하게 해주었죠. 어쩔 수 없이 일에 집중하게 됩니다. 생각해보니 집중할 수 있다는 이유로 애를 가지라는 조언은 하면 안되겠네요. 생각해보니 제 스스로가 애초에 효율적으로 살지 않는 것 같습니다. 두가지 방법으로 일을 해내는데 하나는 YC에서 일할 때 강제로 일을 끝냈었습니다. 제가 마감날짜를 정해놓으면 사람들이 지원을하고 그러고 나면 특정시간까지 지원서를 모두 꼼꼼히 읽어야했습니다. 좋은 스타트업을 뽑기 위해서요. 이렇게 제가 어쩔 수 없이 일하는 상황들을 만들었습니다. 다른 한가지 방법은 글을 쓰거나 할 때 쓰는 방법인데 이건 그냥 자발적으로 합니다. 쓰기 시작하면 뿜어져 나오죠. 그래서 정리해보면 스스로 어쩔수 없이 일을 할 상황을 만들거나 그냥 신나서 일을 해냅니다. 그러고보니 특별히 효율적으로 살기위한 기술은 없는 것 같습니다. 미안해요.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면 효율적으로 살 방법을 찾을 필요도 없죠. (학생) 아까 말씀하신 곁다리 프로젝트는 언제 스타트업으로 바꾸는게 좋나요? 여러분이 말 안해도 알게 될 것입니다. (학생) 뭐 지표나 이런게 있지 않을까요? 여러분이 그 프로젝트가 생활에 있어서 놀랄정도로 큰 부분을 차지하기 시작하면 스타트업으로 바뀌어 간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이런 곁다리 프로젝트에 하루를 다 쏟았어. 성적이 엉망이 나오겠네 어떡하지" 그러고 있으면 그게 스타트업이 되어가고 있는겁니다. 스타트업이 잘 성장하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고 하셨는데 성장을 하긴 하지만 그정도는 안되는 어정쩡한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그래요 만약 스타트업이 성장을 하긴 하는데 크게는 안하고 있다면 Sam, 이 친구들한테 <Do Things that Don't Scale>에세이 읽으라고 하지 않았었나요? (네) ※ 참고자료에 링크가 있습니다. (가입-수강신청 필요) 학생은 숙제를 제대로 안했네요. 딱걸렸습니다. 제가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에세이로 통째로 쓴겁니다. <Do Thinkgs that Don't Scale>입니다. 가서 읽으세요. ※ 참고자료에 링크가 있습니다. (가입-수강신청 필요) 왜냐면 저도 그걸 다 기억하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정확히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써놨습니다. (학생)인큐베이팅을 받을 필요가 없는 회사는 어떤 회사들인가요? 저희 YC인큐베이팅을 말하는건가요? (학생) YC도 될수있고.. YC에 오지 않아도 되는 스타트업은 어떤 스타트업인가 실패할 스타트업들이죠. 아니면 성공은 할건데 재수없는 사람이거나요. Sam이 안그래도 곧 그런사람들을 제외하려고 하니까요. 요약하자면 그럴만한 스타트업이 생각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스타트업은 분야에 관계없이 모두 비슷한 문제를 만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YC는 특정 분야의 문제보다 이런 일반적인 문제를 해결해준는데 집중합니다. Sam 우리가 안뽑을 만한 스타트업 분야가 있나요? 저는 없는 것 같아요. 지난 기수에는 핵분열-융합 쪽 스타트업도 있었습니다. (학생)아까 중요한 것들을 배우라 했는데 어떻게 그게 중요한건지 아는 방법이 있을까요? 아까 말했듯이 기술을 팽창해나가는 프랙탈이라 생각했을 때 그 모서리에 있는 모든게 재밌는 아이디어들입니다. 익숙한가요? 여튼 이 질문이 아까 제가 의문점이 많을만한 부실한 대답이라 했던 것에 대한 질문입니다. 아까는 흥미로운 것 하면 다 잘 될거라 얘기했습니다. 그렇죠? 하지만 진짜 문제가 뭔지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요? 이건 에세이 하나를 따로 써야할 정도로 중요한 문제지만 저도 아직 모르겠습니다. 모릅니다 몰라요. 일반적으로 흥미로운 문제가 뭔지 알아낼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는 알 수 있습니다. 지겨운거는 하기가 힘드니 어떤게 지겨운지는 뻔하죠. 문학 이론을 배우거나 대기업 중간관리자가 되는 것 같이요. 만약 그걸 여러분이 잘 견뎌낸다면 엄청난 절제력을 가지고 있거나 아니면 일반적으로 흥미로운 문제가 뭔지 알아내는 능력이 없는겁니다. 역도 성립합니다. (학생) 스냅챗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스냅챗?! 제가 그거에 대해서 뭘 알겠습니까. 저희는 투자도 안했어요. 다른 질문 받을래. (학생)좋아하는 사람 위주로 뽑다보면 팀이 획일화될 수 있는데 이 때 놓칠 수 있는 점들에 대해 어떻게 대비해야할까요? 스타트업에서는 많은 것들이 잘 못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완벽을 기대할 수는 없죠. 좋아하고 잘 아는 사람을 고용하는 것의 장점은 획일화된 문화를 가져서 생기는 단점보다 훨씬 큽니다. 성공한 기업사례들을 보면 대부분 대학에서 친한 애들끼리 시작한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강의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이 강좌의 맛보기 강의

How to Start a Startup (자막)
How to Start a Startup (자막)강좌 자세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