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son 01. Manus

조승연의 오리진보카 강좌의 맛보기 강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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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승연입니다. 여러분 파트 2에서 영어 단어의 두 개 strata라는 것이 있다. 게르만 계열 단어들로 이루어진 단어들의 지층이 있고 그 위에 라틴 계열 단어로 이루어진 또 하나의 지층이 있다. 하지만 깊은 속으로는 여러 가지 규칙에 의해서 두 가지 지층이 서로 상호 작용을 하고 이어져 있다는 것을 완벽하게 이해를 하셨을 겁니다. 하지만 이 지식만 가지고는 우리가 많은 영어 단어를 처음 보고 기원을 파악할 수 있는 우리가 지금 추구하고 있는 어휘 추리력이라는 걸 기를 수 없습니다, 이것만 가지고는. 우리가 어휘 추리력을 기르려면 상당히 많은 라틴 단어들의 조각들과 상당히 많은 게르만 단어들의 조각들을 머릿속에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가 감을 길러서 어떤 단어를 봤을 때 이건 게르만 계열이다, 이건 라틴 계열이다. 이 게르만 계열 단어는 이 라틴어 계열 단어와 이런 식으로 연결돼 있다는 걸 볼 수 있는 안목 단어를 가지고 스스로 자기가 분해하고 씹어먹을 수 있는 근력이 생기거든요. 그걸 가지고 언어 전문가들은 Morphological Awareness라는 복잡한 전문 용어로 불러요. Awareness라는 거는 상황 판단을 할 수 있는 어떤 신경이 곤두서 있는 상태를 말하고요. 그다음에 morphology라는 것은 단어의 형태, 단어가 어떻게 조합돼 있는지를 알아보는 곤두선 신경, 알아볼 수 있는 어떤 지식의 체계가 생긴다는 거죠. 그래서 이제 그것을 만들기 위해서 다음 시리즈에서, 이번 파트 3에서 뭘 할 거냐면 암묵지라는 거에 대해서 우리가 노력을 할 겁니다. 암묵지라는 것은 우리가 한 번 알고 있기 때문에 다른 것을 알 수 있는 우리가 머릿속에 푹 잠겨있기 때문에 깊은 곳 어딘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다른 것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어떤 잠재적 지식을 말하거든요. 지금 강의에 나오는 내용들을 하나하나 외울 필요는 없지만 어떤 단어를 봤을 때 이게 라틴어 단어에서 나왔었지, 라는 걸 한 번 듣고 지나가면 다음에 그런 비슷한 단어를 봤을 때 저건 이런 의미일 거야, 라고 추측할 수 있는 감이 생긴다는 거죠. 그걸 암묵지라고 하는데 우리가 라틴 계열 단어들의 암묵지 게르만 계열 단어들의 암묵지 그리고 고대 그리스어에서 온 단어들에 대한 암묵지를 따로따로 나눠서 같이 흡수해보는 시간이 바로 파트 3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이번 강의에서는 라틴어에서 온 단어들의 암묵지를 우리가 익혀보려고 하는데요. 한마디로 한 강의에서 라틴어 단어 하나를 가지고 그 라틴어 단어에서 온 여러 파생된 영어 단어를 가지고 같이 배워볼 겁니다. 간단하죠? 첫 번째 단어는 우리 신체 부위 단어들이 굉장히 많이 이용되기 때문에 Manus, 손이라는 의미를 가진 라틴어 단어에서 시작해볼게요. 우리도 손을 쓴다든지 손이 크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잖아요. 어떤 사람은 스케일이 크다, 그 사람은 손이 크다. 진짜 손의 사이즈, 손가락의 길이가 크다는 뜻이 아니겠죠. 그 사람의 스케일이 크다는 거죠. 생각하는 방식이나 아니면 씀씀이가 크다. 이런 뜻이 되죠. 손을 쓰다, 진짜 내 손을 사용한다는 뜻이 아니죠. 여러 가지 머리를 굴려서 조치를 취한다, 이런 뜻이 됩니다. 그래서 손이라는 것이 우리나라 말에도 여러 가지 용도로 쓰이는 것처럼 영어에서도 당연히 신체에서 가장 중요한 부위 중의 하나인 손이 여러 가지 의미로 쓰이기 때문에 Manus라는 손이라는 관념이 라틴 계열 단어에서 어떤 식으로 변형하는지를 알면 다음에 Manus라는 어근이 들어있는, 손에 관련된 Manus라는 어근이 들어있는, 다른 새로운 신조어나 내가 모르는 단어를 봤을 때 그 단어가 뭔지 guess를 할 수 있다는 거죠. 그게 바로 어휘 추리력의 기본이죠. Manus의 짝은, 앵글로 색슨 짝은 Hand죠. 여러분 잘 알고 계시겠지만 Hand라는 단어가 Manus의 짝이지만 두 단어의 정확한 어원적인 공통 기원은 아마도 없을 겁니다. H와 M의 관계에 대해서 우리가 얘기하지 않았죠. 그니까 Hand, Manus 이것이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학술적으로는 어떻게 증명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두 단어가 연결돼 있다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어쨌든 만약에 그것이 느낌적으로 연결돼 있지 않다면 굳이 머릿속에서 연결시켜서 학술적으로 파헤치는 것이 영어 공부에는 그렇게 큰 의미가 없을 거 같아요. 어원학을 공부하시는 분들한테는 의미가 있겠지만. 그래서 일단 Manus, 손, Manus, 손, Manus, 손 이렇게 딱 연결시키시면 되고요. 손이 Manus라는 걸 알기 위해서 몇 가지 예를 드릴게요. 축구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마 Mano de Dios라는 표현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Mano de Dios Mano de Dios는 스페인어로 신의 손이라는 뜻입니다. 축구 좋아하시는 분들은 갑자기 "그거!"라고 생각하셨을 수도 있습니다. 유명한 마라도나에 대한 일화죠. 마라도나가 심판이 보지 않고 있을 때 손으로 넣은 골이 인정되어서 아르헨티나 팀이 우승했던 그 순간의 골을 "Mano de Dios" "신의 손 골이다" 이런 식으로 흔히 사람들이 얘기하죠. 거기서 "마노"가 뭐냐? 거기서 마노가 바로 신이란 뜻이에요. "Mano de Dios"라는 표현 하나로 두 개의 라틴어 어근을 외울 수 있습니다. 마노는 손이란 뜻이고 디오는 신이란 뜻이에요. 디오스, 신이라는 어근 나중에 좀 더 깊게 같이 알아볼 거고요. Manus, 손이라는 어근 두 가지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Manus라는 어근을 보면요, 여기서 파생된 수많은 영어 단어들이 있습니다. 손이라는 것이 워낙 중요하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Manual 같은 단어가 있죠. Manual 같은 단어 같은 경우에는 원래 Manual Book이었겠죠. 왜냐면 Manual은 뭐예요? 그러니까 손으로 들고 다닌다는 뜻이거든요. 그러니까 손으로 들고 다닐 만한 조그마한 지침서라는 뜻이었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체로 손에 뭘 들고 다닙니까? 그때그때 참고해야 하는 일을 하다가 그때그때 참고해야 하는 책을 들고 다녔겠죠. 그니까 지침서를 들고 다녔겠죠. 대체로 큰 소설책을 항상 손에 쥐고 있진 않죠. Manual이라는 것이 그래서 손에 들고 다니는 지침서였을 겁니다. 이 관념이 아직도 사람들 머릿속에서 살아있다는 것을 볼 수 있는 게 뭐냐면 요즘 뭐라고 불리는 책들이 많이 나옵니까? 영어로 핸드북이라는 책이 많이 나오죠. handbook이 뭐예요? 지침서예요. 그니까 Manual이라는 단어의 원래 의미가 설명서라는 뜻으로 점점 변하기 시작하면서 지침서라는 의미가 약해졌고 그러다 보니까 이 책은 정확하게 지침서다, 라는 새로운 문장을 만드는데, 어떻게 만들었습니까? 앵글로 색슨 어근을 이용해서, 게르만 어근을 이용해서 똑같은 조합을 만든 거예요. 그래서 지금은 두 단어가 어떻게 배합이 됐냐면 Manual은 원래 지침서라는 뜻이었는데 점점 설명서라는 뜻으로 변해갔고요. 설명서도 일종의 지침서니까. 그다음에 지침서라는 의미 영역이 비게 되니까 새로 사람들이 지침서가 어딨지? 손에 대체로 있네. 그래서 핸드북이라는 단어를 또 만들었다. 이게 두 개의 doublet. Manual가 핸드북, doublet이죠? 하나는 게르만어로 손 책이라는 뜻이고 하나는 라틴어로 손 책이라는 뜻이 살짝 다른 뉘앙스를 가지고 두 개가 공존하는 그런 케이스. 우리 전 파트 2 강의에서 많이 봤던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Manual대로 한다. 이런 말이 굉장히 많잖아요. Manual대로 한다는 표현은 미국에 없습니다. 왜냐면 Manual이 형용사이기 때문에요. Manual 자체가 명사가 아니라 원래 손으로 들고 다니는 책인데 뒤에 있는 명사를 떼고 만든 거기 때문에 Manual대로 라는 또 다른 표현을 만들기에는 좀 어색한 부분이 있었을 거예요. 그래서 Manual대로 한다, 라고 할 때 미국 사람들은 뭐라고 얘기하냐면 "By the book" 이렇게 얘기합니다. By the book. 거기서 "the book"이 뭐겠어요? Manual이겠죠. 그래서 "He plays by the book." 이렇게 얘기하면 저 사람은 Manual대로 하는 사람이다. 또는 우리 식으로 표현하면 "저 사람 FM이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FM은 Field Manual의 약자죠. 군대 지침서를 말합니다. 군대 작전 지침을 Field Manual. 왜 Field냐? 실제로 야전했으니까. 그래서 야전 지침서를 Field Manual라고 부른다고 해서 우리나라도 "저 사람 FM이야." 우리나라가 오랫동안 군사 사회였기 때문에 그걸 그대로 가져와서 FM이라고 말하지만, 미국에선 FM이라는 약자는 쓰지 않습니다. 그리고 Field Manual은 군대에서만 사용하는데 우리나라처럼 모든 남자들이 군대를 가는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많은 사람한테 생소한 표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FM이야?" "Manual대로 하는 사람이야?"라는 표현을 할 때는 어떻게 한다? He plays by the book.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 훨씬 더 자연스럽다. 알고 계시면 좋을 거 같아요. 두 번째 표현 볼게요. Manual이랑 관련된 표현이 있죠. Manuscript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Manus가 손이고 script가 쓰기라는 뜻이니까 손으로 썼다는 거죠. 그래서 원래 Manuscript가 뭐냐면요. 옛날에 타자기가 흔하지 않던 시대에는 어떻게 했겠습니까? 저자가 글을 수기로 써서 출판사에 주면 출판사에서 그거를 typesetting 거기다 활자를 세팅해서 찍었겠죠. 그렇기 때문에 저자가 쓴 원본은, 즉 원고는 손으로 썼을 것이고 그다음에 그것이 찍어서 나온, 출판돼서 나온 것은 인쇄가 되어 있었을 거예요. 그래서 Manuscript이라는 것이 처음에는 손으로 쓰다, 라는 뜻에서 점점 무슨 뜻으로 변하냐? 점점 원고라는 뜻으로 변합니다. 그래서 지금 Manuscript이라고 하면 원고라는 뜻이에요. 원고를 모으는 분들이 있습니다. Manuscript collection이라는 것이 유럽과 미국에선 굉장히 중요한 하비인데 예를 들어서 "I have Beethoven original manuscript." 이렇게 얘기하면 그 경우에는 진짜 베토벤이 수기로 쓴 악보를 가지고 있다는 뜻이 됩니다. 그래서 Manuscript가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어떤 저자의 Manuscript을 가지고 있다고 할 때 그 사람이 타자로 친 원고를 가지고 있다는 뜻이 될 수도 있고 20세기 이후의 작가라면 그런 뜻일 가능성이 많고 20세기 이전 작가, 즉 타자기가 보편화되기 이전 작가라면 그 사람이 직접 손으로 쓴 Manuscript한 원고를 가지고 있다는 뜻으로 쓰일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단어가 여러 가지 의미로 쓰일 때 어원을 알고 있으면 이런 뜻을 차용해서 저 문장에선 썼구나. 이걸 눈치챌 수가 있는 거죠. 세 번째 Manual, 손으로 한다는 뜻이죠. labor, Manual labor. 즉 손으로 하는 노동, 이게 무슨 뜻이냐? 육체노동을 뜻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육체노동은 손에 굳은살이 박히게 하죠. 뭔가 연장을 들거나 공구를 들고 손으로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Manual labor 그러면 육체노동이란 뜻이에요. 물론 묘한 건 뭐냐면, 컴퓨터를 치는 일도 손으로 하고 글씨를 쓰는 것도 손으로 하고 여러 가지 잡다한 집안일도 손으로 하지만 그런 일들은 대체로 Manual labor라고 부르지 않고요. 진짜 우리가 흔히 3D 직종, 육체노동이라고 부르는, 정말 땀 뻘뻘 흘리면서 하는 온몸을 써서 하는 일들을 대체로 Manual labor라고 부른다. 알고 계시면 좋을 거 같아요. 몇 가지 단어 더 보겠습니다. Manufacture facture라는 단어가 원래 만들기라고 하는 라틴어 단어입니다. Manufacture 단어가 원래 무슨 뜻이냐? 손으로 만들다, 즉 원래 수공업을 뜻하는 단어였습니다. 말 그대로 "손 수"자, 그다음에 공업. Manufacture라는 게 원래 수공업을 뜻하는 단어였는데 결국 모든 산업 혁명 이전의 생산 가공 또는 생산이 수공업이었기 때문에 Manufacture라는 단어가 수공업이라는 뜻이 아니라 그냥 공업이라는 뜻이 됩니다. 그래서 산업 혁명이 일어난 다음에 더 이상 손으로 물건을 만들지 않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제조업 전체를 manufacturing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서 경제 신문을 보시는 분들은 US added 20,000 manufacturing jobs. 이런 문장을 보시면 "미국이 2만 명의 생산직 고용을 늘렸다." 이런 거예요. 그래서 manufacturing이란 게 꼭 손으로 한다는 뜻이 더 이상은 없고요. 지금은 그냥 생산직, 즉 제조업, 그냥 이런 뜻이 됩니다. 예를 들어서 China is the manufacturing powerhouse of the world. 중국은 제조업에 있어서 세계의 powerhouse 세계의 강대국이다, 이런 식으로도 표현할 수 있겠죠. 또 하나의 단어가 있는데 Manumission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Manumission은 손을 이렇게 Missio는 보내다, 라는 뜻이고요 Manu는 손이란 뜻이에요. 그래서 손을 놓아 보내주다, 라는 뜻입니다. Manumission이란 것은 역사책에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인문학 전공자분들이 많이 보시는 단어일 거고요. Manumission이라는 단어는 말 그대로 무슨 뜻이냐? 노예를 해방시킨다. 아니면 왕이면, 내 밑에 있는 신하를 집에 돌아가거나 아니면 다른 나라로 떠날 수 있도록 허가해준다. 이런 뜻이 있는 단어입니다. Manus라는 단어가 "손 쓰다."라는 뜻으로 진짜 쓰이기도 합니다. 우리 한국말로 "손 쓰다." 그러면 내가 계략을 짠다. 또는 내가 머리를 써서 내 마음대로 뭔가를 움직인다, 이런 뜻이 되죠. 영어로도 똑같이 그런 의미가 있을 때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Manipulate이라는 단어죠. Manipulate이라는 단어는 뭐예요? 말 그대로 조종하다, 누군가를 조종하다. 아니면 누군가의 사고를 조작한다, 세뇌시키다. 이런 표현이 있습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서 어떤 부모가 자기가 가지고 있는 이상을 그대로 애들한테 주입해서 애들이 자기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원하는 인생을 살게 만들 때 Those parents manipulate their children. 미국에선 아주 끔찍한 부모의 형상이에요. 그니까 가장 안 좋은 부모가 뭐냐 그러면 manipulating parents 그러면 Manipulate이 뭐냐? 애들을 세뇌시켜서 부모 뜻대로 조종한다, 이런 뜻이 돼요. 예를 들어서 Manipulated relationship이란 단어도 있습니다. relationship이 아무 설명 없이 쓰면 대체로 남녀 관계를 뜻하게 되는데 Manipulated relationship은 남자가 여자를 콤플렉스를 일으키거나 여러 가지 교묘한 심리적인 걸 이용해서 조종하는 경우도 있고 반대 경우도 있고, 여성이 남성을 조종하는 경우 이런 경우에도 Manipulated relationship이란 단어를 많이 씁니다. 주가 조작 이럴 때 stock market manipulation 이런 단어를 많이 써요. 그럼 Manipulate이 지금까지 들어보면 어떤 느낌이 들어요? 긍정적입니까, 부정적입니까? 부정적이죠. 원래 정당한 방법으로 뭔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편을 세뇌시키거나 아니면 시장의 메커니즘을 교묘하게 파악해서 원래 게임이 이뤄지지 않는 편법으로 그것을 변형시킨다. 이런 의미가 있어요. 그래서 손을 쓰는 데 암수를 쓴다, 약간 이런 표현이 있기 때문에 어떤 사람이 Manipulative 하다고 나를 묘사한다면 누군가한테 그거는 칭찬이 아닙니다. "저 사람 손을 잘 쓴다." 이런 뜻이 아니고 저 사람 굉장히 조작을 잘하고 남을 잘 조종하는 약은 여우 같은 사람이다. 이런 뜻으로 쓰인다는 걸 알고 계시면 좋겠습니다. 우리 흔히 쓰는 단어 중에 manicure 같은 단어 있죠. manicure라는 단어는 원래 cure가 돌보다, 라는 라틴어 어원이고 Manus가 손이기 때문에 manicure는 말 그대로 손을 돌보다. 그래서 manicure를 대체로 우리는 손톱에 바르는 걸 manicure라고 하지만 미국에서는 manicure 센터라는 데 가면 진짜 손 전체를 관리해줍니다. 지금 우리나라도 다시 그렇게 됐죠. 근데 원래 manicure라는 것은 손 관리, 손에다 크림도 발라주고, 큐티클도 제거해주고 큐티클을 한국말로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는데 여기에 손톱 아래에 끼는 하얀 것들도 제거해주고 여기다 칠해주고 이런 거를 총체적으로 manicure라고 부릅니다. I'm gonna go get manicure 그러면 손 관리받으러 간다, 라는 뜻. 손 관리예요. Manus, 손, cura, 관리. 그다음에 손이라는 게 또 뭐가 있냐면요, 방식 또는 버릇이라는 뜻이 있어요. 우리도 어떤 사람이 맨날 도둑질을 하는 사람이라고 하면 뭐라 그래요? "저 사람은 손버릇이 나쁘다." 이렇게 얘기하죠. 그래서 어떤 사람이 가지고 있는 버릇을 손에 비유하는 경우가 우리나라 말에도 있고, 영어에도 많다. 그래서 손을 가지고 하는, 그 사람이 맨날 손을 가지고 버릇 같이 하는 것을 원래 뭐라 그러냐? Manner라고 불렀었죠. 그래서 Manner라는 것이 그 사람의 습관이나 그 사람이 일을 하는 방식 아니면 그 사람의 사고방식을 뜻하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Manner에서 굉장히 특정한 한 가지 의미만 가지고 왔어요. 그게 뭐예요? 사회에서 사람이 가지고 있는 습관이 남을 불쾌하게 하나, 그렇지 않나의 Manner. 어떤 사람이 "He has good manners." 그러면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말투라든지 습관이라든지 제스처라든지 눈빛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남을 즐겁게 한다고 하면 "He has good manner." manners 아니면 "He is well manner." 이렇게 얘기하죠. 근데 그 사람의 말투라든지 습관이 남을 불쾌하게 한다고 하면 He has bad manners. 아니면 He is bad mannered, 이렇게 얘기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Manner도 있지만요. Manner라는 표현이 그냥 그 사람의 습관이라든지 그 사람이 평소에 일하는 방식이라는 의미로 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런 식으로 얘기하고 있어요. I don't like the manner of speech. 그니까 그 사람이 말하는 방식이 난 마음에 안 들어. 이렇게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거는 말 그대로 그의 매너가 안 좋다는 뜻이 아니고요. 그냥 그 사람이 평상시에 입버릇처럼 하는 말하는 투가 나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 I cannot stand the manner in which he drinks his wine. 그 사람이 와인 마시는 방법이 마음에 안 들어. 이렇게 마시는 사람들 같이 못 먹겠어, 술. 이런 뜻으로 쓰일 수도 있다는 거예요. Manner가 어떤 방식으로 쓰일 수도 있다는 거예요. 그리고 이런 식으로 쓰일 수도 있어요. In a manner of speaking. 이렇게 얘길 하잖아요. 그러면 "한 가지 방식으로 얘길 해보자면" 이런 뜻이 돼요. 굉장히 설명하기가 delicate한, 설명하기가 어렵고 까다로운 문제인데 In a manner of speaking, 이렇게 얘기하면 한 가지 방식으로 얘기해보자면, 이런 뜻이 됩니다. 거기서도 Manner는 그냥 어떤 방식, 방법 이런 식으로 쓰이는 거예요. Those are customs and manners of that country. customs은 관습이라는 뜻이고 Manner는 방식이란 뜻이죠. 습관 Customs and Manners를 한꺼번에 붙여서 말하면 그 나라의 문화라는 뜻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Manner라는 것이 그냥 손에 익었다, 그 사람이 익숙하게 자주 한다, 이런 식으로 이해하셔야지, Manner를 에티켓이라는 굉장히 좁은 영역으로 이해하면 여러 영어 문장을 이해하는데 장애가 생기겠죠. 걸림돌이 되겠죠. 그 다음 볼게요, Mannerism. 우리도 Mannerism에 빠졌다는 말을 많이 하죠. Mannerism에 빠졌다는 말은 영어에는 없습니다. Mannerism에 빠졌다는 것은 아마 미술사에 나오는 거 같아요. Mannerism이라는 단어가 미술사에서는 바로크 시대와 르네상스 시대 사이의 미술 풍을 말합니다. 특히 미켈란젤로의 후예들이, 바로 다음 세대들이 추구하던 풍이 르네상스 시대의 고결한, 옛날의 고전을 되살리겠다는 전통은 잊어버리고 그림을 그리는 테크닉과 방식에 집착을 한다, 라고 해서 그 사람들이 방식에 집착한다고 해서 manierista라고 불렀어요, 그 친구들을. 그래서 그 단어가 영어로 Mannerism으로 번역되면서 미술사를 하는 사람들이 원래 정신을 잊어버리고 테크닉과 반복된 제스처에만 집중하는 걸 Mannerism이라고 일본하고 한국에서 그렇게 부른 거 같습니다. 근데 Mannerism이라는 단어는 영어에서는 무슨 뜻이냐면 그냥 그 사람의 행동 방식이라는 뜻이 됩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서 아까 말할 때 I don't like the manner in which he drinks wine. 문장이 길어지죠. 그렇게 얘기할 수도 있지만 I don't like drink mannerism. 이렇게 얘기할 수도 있어요. Mannerism이라는 단어가 어떤 반복적인 거에 빠져서 초심을 잃었다는 의미는 전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런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고 그냥 Manner의 총체적 명사형, 어떤 추상적 명사형으로 쓰이기도 하고요. I don't like his mannerism. 그가 그냥 평상시에 가지고 있는 매너들이 총체적으로 마음에 안 든다. 이런 식으로 쓰일 수도 있고 아니면 어떤 특정한 미술 형태를 얘기할 수도 있지만 "요즘 Mannerism에 빠진 거 같다."라는 표현은 일본과 한국에서 쓰이는 표현이란 거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유럽은 기사들이, 즉 무사들이 상위였던 국가기 때문에 손으로 하는 굉장히 중요한 일이 고삐를 쥐고 있는 일이었고요. 기사가 말을 모는 것과 왕이 신하를 부리는 것 그리고 사장이 직원을 부리는 것이 다 비슷하다고 생각했어요. 왜냐면 기사가 뛰어난 이유가 뭐냐고 생각했냐면 충분한 훈련과 카리스마를 통해서 자기보다 훨씬 몸집이 큰 동물을 부릴 수 있는 것처럼 왕이나 사장이 뛰어난 이유는 자기보다 훨씬 더 큰, 여러 명으로 되어 있는 조직에 올라타 있지만 조직을 자기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다. 그래서 원래 메네쥐아레라는 단어가 이탈리아어로 고삐를 쥐다, 라는 단어인데 메네쥐아레라는 단어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Manage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그래서 Manage라는 단어도 여러 가지로 쓰이는데요. 하나는 기업을 운영하다, 라는 뜻으로 쓰이죠. I am managing this company. I'm the manager of this company. 그래서 우리가 management라고 하면 가장 많이 떠오르는 게 MBA 할 때예요. MBA 할 때 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 거기서 뭘 배웁니까? management school이라고도 MBA를 부르죠. 그래서 우리가 흔히 management라고 하면 떠오르는 건 일단 Business management를 떠올립니다. Managerial science 그러면 경영학이란 뜻이고요. Managerial practices 그러면 회사의 운영방침이란 뜻이 되기도 하는데 Manage이라는 단어가 일상 영어에서는 조금 다른 게 있어요. 굉장히 어려운 상황인데 해내다, 이런 뜻이 있습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서 어떤 사람한테 "Can you manage?" 이렇게 얘기하면요, "Can you manage?"라는 뜻은 어떤 뜻이냐면 "너 이 상황을 handle 할 수 있겠어?" 약간 이런 뜻이 돼요. 놀라운 게 있죠. 핸들이라는 단어도 뭐가 들어갑니까? Hand가 들어가죠. 이것도 doublet이에요. Can you handle the situation? 이 상황을 네가 핸들 할 수 있겠어? 이 상황을 네가 어떻게든 꼭 붙잡고 놓치지 않을 수 있겠어? Can you manage? 같은 뜻입니다. Can you handle the situation? Can you manage? 정확하게 같은 뜻입니다. 두 가지의 관계를 머릿속에 기억하시면 Manage라는 뜻이 어떤 뜻인지를 알게 될 거예요. 원서 읽기를 하면 이런 거 많이 나오거든요. The federal reserve manage to get the congress to approve. 이런 표현이 많이 나와요. 2008년 서브프라임 crisis 때 The federal reserve, 연방 은행이, manage to get the congress to approve. Congress가 뭔가를 approve. 어떤 거를 허락하는 것을 Manage to get. Congress를 그렇게 만들게 하는 걸 가까스로 해냈다, 약간 이런 뜻이에요. "Manage to"라는 단어가 또 "가까스로 뭔가를 해내다." 거의 불가능한 일처럼 보였는데 고삐를 잡고 야생마에서 놓치지 않는 것처럼 뭔가를 해내다, 이런 뜻을 또 가지고 있습니다. 또 Manage와 관련된 망. Manus, 손이란 관련된 단어를 볼 때 라틴어 단어가 영어로 오는 경로가 두 가지가 있다고 말씀드렸죠. 처음에 라틴어에서 영어로 바로 오는 경우가 있고요. 라틴어에서 프랑스어를 거쳐서 오는 경우가 있는데 Manus라는 단어가 프랑스어로는 망이라고 발음되기 때문에 영어로 손에 관련된 단어 중에서 Main이라는 발음으로 시작하는 단어가 몇 개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Maintain 같은 단어죠. Maintain이 프랑스어로는 "망트니어" 이렇게 발음되거든요. "망" 손이라는 뜻과 "트니어" 잡다, 그래서 Maintain은 손으로 잡고 있다는 뜻이에요. 뭔가 넘어지려고 할 때 손으로 잡고 있으면 안 넘어지죠. 그래서 Maintain은 유지하다, 라는 뜻이 됩니다. Maintain your position. 무슨 일이 있더라도 네 자세를 그대로 유지해, 라는 뜻도 되고요. We need to maintain this speed. "이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 이런 뜻이 되기도 하고 Maintain은 어떤 건물이나 시설의 유지보수라는 뜻도 됩니다. Building maintenance 그러면 건물의 유지보수를 뜻하는 단어가 되죠. 또 하나의 Main이라고 하는, 망이라고 하는 프랑스식 Manus가 들어간 걸 보면 Maneuver이란 단어가 있습니다. oeuvre라는 단어가 프랑스어로 일이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 오페라의 프랑스식 발음이고요. 망, 거기에 들어간 게 뭐예요? 손이란 뜻이죠. 그래서 Maneuver 이렇게 얘기하면 원래 "손을 쓰다." 말 그대로 되는 거죠. 그래서 Maneuver라는 단어는 무슨 뜻이 되냐면 뭔가 묘기를 부리다, 라는 뜻도 되고 뭔가 손을 써서 빠져나가다, 라는 뜻도 됩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서 How will you maneuver, out of this situation? 이 상황에서 어떤 묘수로 네가 여기를 빠져나가겠니? 그래서 Maneuver라는 단어는 묘수, 묘기 또는 군사 작전에서 전략적인 움직임들, 이런 것들을 갖다가 Maneuver라고 합니다. 축구에서도 예를 들어서 수비가 받은 다음에 누구한테 패스한 다음에 이렇게 해서 골을 넣어. 이런 걸 미리 정해놓는 것들, 우리나라도 "수를 두다." 얘기할 때 "수"를 Maneuver라고 불러요. 그래서 오늘 손과 관련된 여러 단어를 같이 알아봤습니다. 그래서 망 또는 Main 또는 Man이 들어가 있는 엔망, Main, 이런 소리가 들어있는 단어가 뭔가 작용과 작업을 나타낼 때는 이게 손과 무슨 관련이 있구나, 라고 머릿속에 전구가 들어오기 시작해야 합니다. 이런 것들이 쌓이고 쌓이고 쌓여서 여러분의 어휘 추리력의 기반이 됩니다. 그럼 다음 강의에서는 손과 더불어서 어떤 언어에서나 가장 많이 언급되는 신체 부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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