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son 02. 어휘 추리력을 기르는 영어학습

조승연의 오리진보카 강좌의 맛보기 강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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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승연입니다. 오리진 보카 파트1 두 번째 강의 시작하겠습니다. 첫 번째 강의에서는 어휘추리력, 어휘능력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잠깐 복습하고 들어가자면, 처음 보는 단어를 딱 봤을 때 한국어로는 대략 무슨 단어인지 안다는 거죠. 개그맨이 '개사이다,' 이런 표현을 쓰면 멍멍이와 사이다의 조합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개가 마시는 사이다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무척 시원한 느낌이라는 것을 바로 알아차리는, 모국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걸 제가 어휘추리력이라고 불렀는데 우리 강의의 목적은 그것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래서 몇 가지 단어를 오늘 추적하면서 그 감을 기르는 예를 보여드림으로써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영단어라는, 한국인들의 영원한 숙제에 접근할 것인지 말씀을 드렸죠. 그러면 오늘 강의에서는 어떤 테크닉을 통해서 Morphological awareness, 제가 지난 강의에서 설명드린 형태학적 분석력. 어떤 단어를 보면 이게 어떤 덩어리로 만들어져 있고, 어떻게 조합해서 어느 문장의 어느 장소에 넣어야 하는지. 이 어휘 능력을 어떻게 키울 수 있는지, 첫 번째 테크닉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Morphological awareness라는 문장이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저는 이 전문 용어를 알기 전에 감으로 감지를 했거든요? 단어를 뗄 수도 있고, 서로 다른 조각을 반죽할 수도 있다. 저는 그걸 알아낸 다음에 이걸 뭐라고 불렀냐면, 영어 단어 나누기, 뭉치기. 이런 식으로 표현을 했습니다. 나누기는 뭐냐? 같은 어원에서 나오지 않았는데 비슷한 소리를 가진 단어가 있다면, 그건 나눠야 된다는 거죠. 같이 기억을 하면 안되고 나눠야 된다는 거고요. 뭉치기는, 전혀 다른 소리를 가지고 있지만 비슷한 어원에서 나온 단어가 있는 경우에는 그것이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 뭉쳐놔야 된다는 겁니다. 제가 왜 이 말씀을 드리냐면, 어원을 통해서 어휘를 공부하는 책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있습니다. 근데 그런 책들을 보면 어떤 특징이 있냐면, 거의 대부분 하나의 어원을 주고, 거기에 접두사, 접미사를 붙여서 단어 몇 개를 만드는 방법으로 가르친단 말이에요. 그것도 물론 훌륭한 방법이에요. 저도 그런 식으로 많이 공부했습니다. 저도 SAT, 미국의 수능 준비할 때, Wordsmart라고 하는, 아마 지금까지도 학생들이 쓰고 있는 단어책으로 공부를 했고요, 그 단어책의 methodology, 방법론이 라틴어 단어나 옛날 단어의 앞에 아니라는 뜻의 an, ab, dis, 이런 걸 붙이든지 뒤에 ly, ability, 이런 걸 붙여서 단어를 생성하는 걸 가르치는, 여러분이 한국에서 시중에서 판매되는 voca 책에서 익숙한 방식으로 저도 배웠습니다. 근데 제가 프랑스어나 이탈리아어나 독일어같은 다른 언어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뭘 알게 되었냐면, 사실 상당히 비슷하게 생겼는데도 전혀 연관성이 없는 단어가 있어요. 근데 그런 걸 보고 얘는 다른 애라는 걸 우리가 구분할 수 있어야 되고요, 어떤 경우에는 굉장히 달라보이는 단어가 같은 어원에서 나온 경우가 있는데, 그때는 이게 같은 거라는 걸 붙일 수 있어야 됩니다. 붙이기 같은 경우에는, 파트2 전체가 붙이기에 관한 거예요. 겉보기에는 달라보이는 단어들이 사실은 같은 어원에서 나왔다는 걸 파악하고 붙이는 걸 파트2에서 11강 동안 할 것이기 때문에 붙이기에 대해서는 나중에 자세히 설명을 드리고요, 일단 나누는 것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드릴게요. 여기 보면 fl이라는 소리를 가진 여러 단어가 있습니다. Inflict, Conflict 같은 단어들. 제가 박스로 놓은 건 뭐냐면, 대부분의 어원을 통해서 어휘를 가르치는 책에서 이런 식으로 묶습니다. 대체로 이 세 단어 묶여있고, 이 네 단어가 같이 묶여있고, 이 두 단어가 묶여있고, 이런 식으로 되어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대체로 어원 책에서 하나로 묶여있는 그룹들을 가져왔어요. 나누기, 뭉치기를 한다고 했죠? 그러면 이걸 나눠봅시다. 나눠야됩니다. fl이라는 똑같은 소리가 '때리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단어들이 있고, fl이라는 소리가 '흐르다', '뜨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단어가 있습니다. 이 안에서. 그럼 어떻게 나눠야 되냐? 딱 보면, 이렇게 잘라야 되는 거예요. Flow, Fly, Fluent, Flee, Influence, Fluid, Flee. 이런 단어들은 어떤 뜻이 있습니까? 유연하다, 흐르다, 말랑말랑하고, 움직이고, 뻗어나가고. 이런 느낌이 있습니다. 그에 비해서 Inflict, Conflict, Afflict, Flail 이런 단어들은 후려치다, 때리다, 이런 굉장히 폭력적인 느낌이 있어요. 근데 이걸 저는 미리 어원을 찾아봐서 구분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물론 ppt를 준비할 땐 어원을 찾아봤지만, 그냥 딱 봤을 때 Fluent하고 Fluid는 굉장히 비슷합니다. Fluid, 흐르다. Fluent, 유창하다. 우리가 흐를 유 자를 쓰잖아요, 유창하다 할때? 굉장히 비슷하단 말이에요. Flee, 도망치다. Fly, 날다. 굉장히 비슷하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저런 것들은 그냥 보면 느낌적으로 같은 그룹이구나, 뭉치기죠? 그런데 Afflict의 fl과 Flee의 fl을 보면 뭔가 느낌이 다르거든요? 이게 나누기라는 거죠. 그런데 저는 미국에서 오래, 11년 생활을 했으니까 그냥 보고는 느낌적으로 이쪽 한 그룹이고 저쪽 한 그룹이라고 얘기할 수 있지만 여러분들, 특히 미국에서 생활을 안한 분들의 경우에는 이게 논리적으로 왜 다르고, 어떻게 다른지를 알아야 구분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물론 이걸 외우라는 건 아니에요. 제가 1강에서 말씀드렸죠? It's familiarization, not memorization. 계속 어떻게 나누는지를 보다 보면 나중에 보면 '얘랑 얘랑 다르네,' 이렇게 되는 것이지, 외우라는 게 아닙니다. 외우라는 게 아니고, 그냥 스토리를 듣고 '이렇게 갈라지는구나,' 이걸 알면 나중에 딱 보면 얘랑 얘는 안 친하네, 이게 느낌이 온다는 거죠. 그 느낌을 기르는 게 오리진 보카 강의의 목적이라는 거고요. 실제로 제가 어떤 책에서 이런 걸 본 적이 있어요. Conflict라는 단어를 설명하는데, Conflict의 fli 부분을 난다고 해석한 걸 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Conflict는 같이 날아오르는 것이다. 같이 날아오르다 보면 날개가 부딪힐 수 있다. 그래서 갈등이란 뜻이 된다, 이런 식으로 풀었단 말이죠. 그런데 실제로 여기서 두 가지 위험한 걸 볼 수 있습니다. 두 가지 위험한 게 뭐냐면, 한 가지는 어원이라는 것이, 풀려고 하면, 자기가 의도를 가지고 저것이 이런 뜻에서 나왔을 것이라고 추측하기 시작하면 사실 지어낼 수 있는 얘기가 굉장히 많아요. 지어낼 수 있는 얘기를 전문가들이 뭐라고 부르냐면, folk etymology라고 부릅니다. folk는 민속이라는 거고, etymology는 어원학이라는 거예요. 민속어원학. 즉, 과학적으로 저 단어가 어디서 왔는지 정확하게 추적한 게 아니라, 사람들이 딱 보고는 '이건 저런 뜻일 것이다,'라고 화자를 하다 보니까 마치 그 단어가 그게 어원인 것처럼 합의에 의해 만들어지는 걸 folk etymology라고 합니다. 근데 Conflict 같은 경우에는 folk etymology도 아니죠. 왜냐하면 미국 사람들의 귀에는 Conflict의 fli와 Fly는 굉장히 다른 소리예요. 어떻게 다른 소리인지 조금 이따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한국 사람 귀에 비슷하게 들리는 거지, 미국 사람 귀에는 굉장히 다르게 들리는 소리이기 때문에 사실 folk etymology가 아니죠. 그런데 어쨌든 첫 번째로 어원에 대해서 조심해야 될 건 자의적 해석의 여지가 굉장히 많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도 이 강의에 대해 말씀 드릴 때, 이것은 folk etymology라고 정확하게 명시해드릴 거예요.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얘기는 folk etymology입니다. 사람들이 그렇게 얘기를 합니다. 이 어원은 추정하는 겁니다. 왜 그러냐 하면, Conflict의 fli를 Fly의 fl 소리로 인식하잖아요? 그러면 좀 이따 보여드리겠지만, Profligate같은 단어는 아예 해석이 안 됩니다. 어원적으로 해석이 안되기 때문에 같은 어원이 아닌 것은 다른 통에 넣어놓을 줄 알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거죠. 그래서 Conflict를 같이 날아오르다라고 하면 "왜 안돼? 그렇게 해도 외워지는데?" 라고 얘기를 하는데, 우리의 목적은 새로운 단어를 봤을 때 바로 그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거지, 단어 하나를 더 외우는 게 아니거든요. 단어 하나를 더 외우는 게 목적이면 Conflict를 얘기할 때 같이 날아오르는 모습을 연상해도 되나, 저 flict이라는 소리가 Afflict의 flict하고는 관계가 있지만 Flee의 fl하고는 관계가 없다는 걸 알아서 이 단어들의 연관성을 눈과 감으로 찾아내는 게 목적일 때는 이런 잘못된 어원을 알고 있으면 굉장히 문제가 심각하다는 얘기입니다. 그럼 어떻게 나누냐? 일단 Fly, Fluent 이거 보세요. 실제로 강이 흐르는 소리랑 굉장히 비슷해요. 이탈리아어로 강이 fiume이거든요? 프랑스어로 강이 fleuve예요. fleu, fiu. 이 소리와, flict, 굉장히 다른 소리입니다. Flow, 흐르다. Flow. Fluent. Influence. f, 이 소리와 Inflict, flict, 같은 소리가 아니에요. 내려치는 소리가 실제로 있고, 흐르는 소리가 실제로 있단 말이죠. 그 유연성과 거침이 있단 말이에요. 이걸 알고 이 단어를 좀 더 볼게요. 아까 Inflict, Conflict같은 단어들의 어원은 라틴어로 Fligare입니다. Fligare는 채찍질하다라는 뜻이에요. 이 Fligare에서 쓰는 채찍이 있습니다. Fligare가 아무 채찍이나 말하는 것이 아니고요, Flagellum이라고 하는 특별한 채찍을 말합니다. Flagellum이라는 채찍은 대체로 어떻게 생겼냐면요, 막대기가 있고, 가죽끈이 9개가 있습니다. 그리고 9개의 끈 끝에 납으로 된 추가 달려있고, 가죽줄 하나 하나에 송곳이나 못이 박혀있는 걸 Flagellum이라고 합니다. 멜 깁슨의 영화 Passion of the Christ 보신 분은, 거기에서 예수의 등을 칠 때 쓰는 채찍이 Flagellum이라는 로마 시대의 채찍이고, 도망가려는 노예를 벌 줄때 쓰는 아주 끔찍한 형벌 도구입니다. 실제로 미술사를 좋아하는 분들은 예수가 채찍으로 맞는 그림을 보잖아요? 그럼 그 그림 종류 자체를 Flagellation라고 그냥 불러요. 그 정도로 Flagellum은 유럽의 미술사와 인문학에서 중요한 거라는 거죠. Flagellum이라는 것이 채찍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Flagellation은 태형, 우리나라는 태형이 볼기를 곤봉으로 치는 걸 얘기하지만, 서양에서 태형은 웃통을 벗은 상태에서 등을 채찍으로 내려치는 걸 얘기합니다. 그래서 Flagellation은 채찍으로 때리는 태형을 얘기한다. Flagellum의 원리는 뭡니까? Flagellum의 원리는 흐느적거리는 걸로 때리는 것이 딱딱한 걸로 때리는 것보다 아프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흐느적거리는 것으로 치다'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그게 뭐예요? Flail. Flail은 첫 번째로 흐느적거리는 것 자체가 Flail이에요. 그래서 예를 들어서 제가 '도와주세요!' 그러면, He flailed his arm for help.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아니면 어떤 사람이 똑바로 안 앉아있고 계속 이렇게 흐느적거리고 있으면, Stop flailing around, 이렇게 얘기를 하기도 해요. 또 Flail은 어떤 뜻도 되냐면, 옛날 시골에 가면, 지금은 다 기계로 하지만, 벼를 추수하면 벼를 땅에 깔아놓고 막대기 위에 흐느적거리는 다른 막대기가 걸려있는 걸로 벼를 때려서 타작을 했거든요? 타작을 할 때 쓰는 농기구도 Flail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실제로 중세기에는 손잡이가 있고, 아마 중세 영화 보시는 분들, '아웃로 킹' 이런 거 보신 분들은 알 겁니다. 이렇게 막대기가 있고, 여기에 체인이 달려있고, 체인 끝에 별 모양의 쇠뭉치가 달려있는 거 있죠? 그것도 Flail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Flail이라는 건 여러 가지 의미가 있어요. Flail로 때리는 것도 Flail이라고 해요. 그래서 어떤 사람을 채찍질해서 살이 떨어져나갔을 때, He flailed the skin off of him. 이런 식으로 얘기할 수 있어요. 그래서 Flail은 채찍질하다라는 뜻도 되고, 타작할 때 쓰는 농기구를 얘기하기도 하고, 그리고 Flail around하면 흐느적거린다는 뜻도 되고요, Flagellum은 로마 시대의 채찍을 뜻하고, 그렇기 때문에 Flagellation은 채찍으로 벌을 준다는 뜻이 되는 거예요. 이걸 알고 나면 아까 있던 단어들이 영어 단어들과 어떻게 연관되는지 보이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서 Flick, 그러면 뭐예요? Flick은 조그만 물건을 픽 해서 던지는 걸 Flick이라고 하고요, 아니면 Flick of the wrist는 손목을 이렇게 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어떤 사람이 정말 권력이 있어서 펜으로 사인 한 번 했더니 수십 만명의 직업이 없어졌다. 그럼 뭐라고 합니까? At a flick of a wrist, hundred thousand jobs disappeared. 이렇게 얘기해요. 그냥 손목 한 번 Flick한 걸로, 왜냐하면 우리가 글자를 쓸 때 이렇게 쓰는 사람도 있지만 손목의 유연한 움직임으로 쓰기 때문에 Flail하는 거죠? 그래서 At a flick of a wrist, hundred thousand jobs disappeared. 이렇게 얘기할 수가 있다는 겁니다. Inflict는 뭡니까? 채찍이 살을 파고들면 어떻게 되겠어요? damage를 입히겠죠. 그래서 Inflict는 대체로 damage라는 목적어와 같이 쓰입니다. You're gonna inflict some serious damage. 이렇게 얘기를 해요. 사실 Inflict라는 단어를 다른 목적어랑 쓰는 경우를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We're gonna inflict some serious damage here. 엄청난 손상을 입힌다는 뜻입니다. US bombers inflicted serious damage on Baghdad. 미국 폭격기가 바그다드에 엄청난 손상을 입혔다, 이런 뜻이 됩니다. Afflict, 누구한테 채찍질을 한다. 대체로 이건 마음에 채찍질을 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Afflict라고 하면, Affliction은 마음의 고통이라는 뜻입니다. We are so afflicted, 연극에 많이 나오는 표현이죠. 우리는 너무 마음의 고통을 받고 있어요. I didn't mean to cause any affliction. 마음의 고통을 주려고 한 게 아니에요. 이런 뜻이 된다고요. 채찍이라는 걸로 다 통한다는 말이죠. 누구한테 대고 채찍질하는 거, 내 채찍이 파고드는 느낌, 채찍이 휙하는 것 같은 느낌, 이런 걸로 다 통일이 되어있기 때문에, Conflict라는 단어를 새 날개로 봤을 때는 이런 유추가 안되기 때문에 제대로 어원을 알고 있어야 된다는 겁니다. Conflict는 그럼 뭡니까? 서로 채찍질한다는 거죠, Con이 같이니까. Conflict, 같이 채찍질한다. 아까 있던 단어 중에 제일 묘한 단어가 Profligate이라는 단어인데, Pro는 앞이다, ate은 -하는 성향이 있다. 앞으로 채찍질하는 성향이 있다, 뭐예요? 권력과 돈을 함부로 쓴다. 내가 채찍이 손에 있으면 권력자겠죠? 누군가를 벌할 수 있는 사람, 누구를 Flagellation할 수 있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정확하게 그 사람이 죄인인지 아닌지를 보고 벌을 주는 게 아니라, 이 놈도 때리고, 저 놈도 때리고. 그래서 돈과 권력을 남용하는 방식으로 타락한 사람을 뜻합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가 뭉쳐봤어요. Flict과 관련된 단어들을 뭉쳐봤습니다. 이런 식으로 우리가 Fluid, Flow, Flee, Flower 이런 단어와 이 단어들을 분리시킨 거예요. 그러면 이 단어들이 가진 느낌이 훨씬 더 선명해지죠? Flee, Flower, Flow, 이런 단어들의 공통점이 더 선명해지고, Conflict, Inflict, Profligate같은 단어들의 공통점이 선명해지면서 이게 한 덩어리고, 쟤네가 한 덩어리다. 이게 한 Family이고, 쟤가 한 Family구나. 이게 정확하게 머릿속에서 관념이 잡히고 나면, 영어 공부를 단어 하나씩 하는 게 아니라 그룹 by 그룹으로 할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긴 소리가 있는 단어들을 볼게요. Fly, Flow, Fluid, Fluent, Flower. Flower는 꽃 피다. 꽃 필때 어떻게 합니까? 물이 쭉 꽃줄기를 따라 가서 딱 펴지죠? Flee, Influence. 흐르는 느낌, 들어가는 느낌, 유유한 느낌. 그 다음에 Flict, 채찍처럼 빠른 소리. Flail, Flagellum, Flagellation, Inflict, Afflict, Conflict. 이렇게 들으면 같은 소리가 전혀 아니라고 귀로 구분이 되죠? 귀로 다름이 구분되기 시작하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나누기에 성공한 것이라는 거죠. 다음 보겠습니다. 아래 단어들을 볼게요. Elect, Election. 무슨 뜻이죠? Elect는 선거해서 누구를 당선시킨다는 뜻이고, Election은 투표라는 뜻입니다. Elite는 말 그대로 엘리트라는 뜻이죠. Elegance, 우아하다는 뜻이죠. 그런데 이 단어들 보면 어때요? 단어들의 의미가 다 달라요. 그래서 같은 어원에서 왔을 거라는 생각이 안 든다는 거죠. 다시 말하면, 뭉치기가 안 된다는 거죠. 그러면 이 단어들을 뭉친단 말이에요. 어떤 방식으로 뭉치냐? 이 뭉치기를 하기 위해서 뭐가 필요하다? 인문학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보겠습니다. 파리에 가면 샹젤리제라는 거리가 있습니다. 샹젤리제는 두 개의 단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나는 Champs, Champs은 field라는 뜻이에요. 밭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Élysées는 Elysium이라고 하는 전설 속의 장소입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 속의 장소예요. 그리스 신화에 기인하자면, 그리스 사람들은 나라를 위해 싸우다가 전사를 하면 니케라고 하는, 나이키 브랜드의 어원이죠? 니케라는 여신이 내 영혼을 들고 가서 Elysian Field라고 하는 낙원에 가져다 놓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여기는 용감하게 싸운 전사들만 갈 수 있는 낙원입니다. 그래서 여기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에 보면, '엘리지아 평원... 인생이 가장 편안한 곳이다. 눈, 비, 폭풍도 없는 이곳에는 오로지 바다에서 시원한 서풍이 불어 와 사람들을 식혀 준다.' 이런 곳에 간다는 거예요. 이런 살기 좋은 나라로 가게 될 것이다. 그래서 그리스 로마인들이 후퇴하지 않고 용감히 싸울 수 있었다는 거죠. 왜 Elysian Field 얘기를 하느냐? 우리가 샹젤리제라는 단어를 다 알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제가 오리진 보카에서 가장 강조할 것이 뭐냐면, 어원을 통해서 단어를 확장시킬 때 어원의 가운데에 대체로 어떤 단어를 놓는 것이 좋다?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하도 들어서 잊어버릴 수 없는 단어의 의미를 알고 있으면 연관성이 쉽다는 겁니다. 그래서 Elysian Fields, 샹젤리제를 누구나 알고 있기 때문에 샹젤리에의 Élysées가 무슨 뜻이다? 선택받은 사람, Eligere된 사람들만 갈 수 있는 곳이라고 알고 있으면 Eligere라는 라틴 단어를 안 잊어버린다는 겁니다. Eligere라는 단어가 선택하다, 선출하다라는 뜻이죠. 그렇기 때문에 Eligere된 사람이 갈 수 있는 곳. ium이 붙으면 뭐가 됩니까? 어떤 장소라는 뜻이 되죠. Muse들의 장소, Museum. 우리 행성의 위치와 부피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 뭐예요? planetarium, 과천 과학원에 있죠? -ium을 붙이면 -하는 장소라는 뜻이란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Eligere, 선택받은 사람들이 가는 장소. 뭐예요? Elysium이라는 거죠. 이것만 알고 있으면 Eligere라는 단어를 절대 안 잊어버린다는 거죠. Eligere는 영어 단어가 아니라 라틴어 단어입니다. 이거의 과거분사형이 있습니다. Eligere라는 라틴어 단어의 과거분사형이 Elictus예요. Elictus는 뭐예요? 선택받다라는 거죠. 그러니까 Elect가 뭡니까? 선택받은 사람을 뽑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도자를 뽑는 거예요. 그래서 The American citizens elected Donald Trump as their president. 이렇게 얘기하면, 미국의 시민들이 도날드 트럼프를 지도자, 대통령으로 뽑았다는 뜻입니다. Elect는 투표를 통해서 선출하다라는 뜻이고, 대체로 사람한테만 씁니다. We're gonna hold a nation-wide election. 이라고 하면 대국민 투표를 하겠다. 근데 대국민 투표가 이슈에 대한 것일 때는 election이라는 표현보다는 referendum이라는 표현을 쓰고요, election은 사람을 뽑을 때 씁니다. 왜? Eligere라는 단어 자체가 뽑아내다라는 뜻이기 때문에. Elect라는 동사의 영어식 명사형은 Election이죠. 그래서 Election은 선거, 투표라는 뜻이 되고요. Elected라는 건 뭡니까? 당선된 사람이라는 거죠? 아니면 그냥 Elect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으로 뽑힌 다음에 실제로 선서를 하기 전까지 뭐라고 부르냐면, Donald Trump, the president elect라고 불러요. elect가 된 사람이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같은 경우에는 둘 다 대의민주주의를 운영하던 국가였기 때문에 Elect된 사람들이 국회의원, Senator. 당시에는 상원, 원로원이죠. 거기서 국가 지도자 역할을 하죠? 그래서 Elect라는 단어와 Elite의 단어의 발음이 굉장히 비슷한 이유가 선택받은 사람, 선출된 사람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는 겁니다. 어쨌든 또 하나를 볼게요. Eligere, 선택받은 자. 뒤에 ant가 붙으면 라틴어의 ing형입니다. 그러니까 선택받은 자가 하는 행동들을 뜻하는 겁니다. Elegant, 그러면 무슨 뜻이 됩니까? Elite들이 가지고 있는 품위, 풍채, 이런 뜻이 됩니다. 그래서 우아함이라는 뜻으로 요즘은 번역이 많이 되고요. 그걸 다시 명사화시키면 뭐가 됩니까? Elegance. Elegance는 우아함이라는 뜻이 되죠. '저 사람 참 엘레강트해,' 우리도 많이 말을 하죠? 미국에서나 유럽에서도 똑같은 의미로 쓰입니다. 그래서 오늘 어휘 나누기와 뭉치기를 해봤어요. 첫 번째는 나누어 봤죠. Fluent, Fly, Flee, 이런 흐르는 느낌의 fl 단어들과 Flict, Afflict, Conflict, 이런 때리는 느낌의 fl 단어들을 분리해봤습니다. 그런 걸 혼재해서 이해했을 때 영어 단어를 이해하기가 더 어렵다. 그 다음에, 뭉쳐봤죠. Elegant, 우아하다. Elite, 엘리트. 어떤 관계가 있지? 깊은 속을 들여다보면 이런 식으로 연결되어 있구나. 한 Family구나, 뭉쳐본 거예요. 그래서 두 개 이상의 단어를 보고 이게 같은 Family인지 아닌지를 눈으로 파악하는 능력, 이게 어휘 능력의 첫 걸음이다. 그래서 파트2에서 우리가 어휘 나누기, 뭉치기 연습을 굉장히 많이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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