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키고 성장시키며 일하는 법 강좌의 맛보기 강의입니다.
여러분, 3장은 관계 내공입니다. 이번 장에서는 사람 때문에 힘든 직장 생활, 나는 어떻게 대처하고 지내야 할까에 대해서 한번 같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사람 때문이다. 많이들 공감하시죠. 제가 앞서 회사가 내게 힘든 이유는 회사 체질이 아닌 사람들이 모여 하기 싫은 일을 하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모여 있으니 당연히 서로 힘들 수밖에 없죠. 그리고 나 자신도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말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우선 화면에 있는 그림을 함께 살펴볼까요? 직장 내공 251페이지에 나와 있는 일명 호사분면이라는 그림입니다. 일을 잘하고 친절하면 호인, 친절한데 일을 못 하면 호구, 일은 잘하는데 싸가지가 없으면 호랭이, 일도 못 하고 싸가지가 없으면 호로 XX가 되겠습니다. 아마 여러분 머릿속에는 이 사람은 여기, 이 사람은 저기라고 누군가를 떠올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거듭 말씀드리지만, 여러분은 내가 어디에 있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그렇다면 저는 어디에 있을까요? 강의를 하고 있으니까 호인일까요? 저는 4사분면 어디에나 다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호인이고 싶지만 컨디션이나 하는 일에 따라 저 자신이 달라질 것이고요. 또 나는 호인이라고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은 그렇게 생각 안 할 수도 있으니까요. 겸허하게 모든 상황을 받아들이고 자신을 살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것을 조금 더 구체화한 그림이 바로 직장 인연 4사분면입니다. 1사분면부터 시작해 볼까요? 역시 Best case죠. 나와 성격도 잘 맞고 친하게 지내는데 게다가 일도 잘하는 사람 내가 일을 잘한다는 가정하에 이러한 조합은 회사에서 쉽게 만나기 힘든 정말 인연 중 인연입니다. 일하는 것이 즐겁고 성과도 난다면 회사와 개인 모두에게 성장이라는 선물을 안겨 줄 것입니다. 둘이 경쟁자라면 어쩌면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더 큰 자극이 될 수도 있겠죠. 실제로 저에게 떠오른 선배나 동료, 후배들을 생각해 보면 그들과 일하는 것이 참 즐겁습니다. 내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미리 알고 지원하고 업무 고민은 물론 개인의 걱정과 고민까지 나눌 수 있으니까요. 한마디로 항상 나에게 힘이 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든든한 인연에 감사해야 하고 평생 그 인연을 이어갈 수 있게 서로에게 잘해야겠죠. 더할 나위 없는 자산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사분면은 어떨까요? 일은 상당히 잘하는 사람이지만 나와는 조금 맞지 않는 사람입니다. 똑 부러지게 처리하는 업무 역량은 같이 일하기 참 좋지만 아무리 가까워지려고 노력해도 천성적으로 맞지 않는 사람인데요. 친해지려 술도 한잔 같이해 보고 공통 관심사를 끄집어내려 맞춰보려 해도 어째 대화는 진행이 잘 되지 않습니다. 때로는 내가 싫어하는 것을 강요하거나 내가 원하는 방향의 반대를 늘어놓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요. 그래도 일을 잘하니까 뭐라고 딱히 할 수 없는 상황인 경우가 많습니다. 좋게 만난다면 어쩌면 멋진 경쟁자의 이미지일 수도 있지만 잘못 엮이면 눈엣가시 같은 인연 또는 악연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그래서 굳이 표현하자면 Good 또는 Not bad 정도라고 할 수 있죠. 직장인이기에 업무 역량만 갖춘다면 개인적으로는 굳이 친해지지 않아도 되는 것입니다. 4사분면은 어떨까요? 참으로 안타까운 인연일 것입니다. 사람은 참 좋은데, 나와 잘 맞는데 일을 못 하는 거죠. 술 한잔할 때 재밌고 내 말 잘 따라주고 개인적인 고민 등도 서로 터놓고 때로는 밤새워 신나게 놀기도 하는데 일을 못 하는 사람이면서 직장에서 같이 일하는 것으로는 절대 엮이고 싶지 않은 사람. 내가 도움을 주지도 못하지만 내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이 인연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래도 이렇게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인연이라면 나쁜 것만은 아닐지 모릅니다. 대망의 3사분면입니다. 말해서 뭐 할까요? 이런 악연이 또 있을까요? 일도 못 하고 나와 전혀 맞지도 않고 성과도 안 나는 사람입니다. counter partner가 이런 사람이라면 정말 속이 터질 것입니다. 아마 전생에 원수였거나 아니면 내가 나라를 팔았을 수도 있겠네요. 우리 서로에게 최악의 사람은 되지 않도록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장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