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경제학 FULL 패키지 강좌의 맛보기 강의입니다.
우리는 지금 3편 생산자이론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8장에 이어서 9장, 생산비용에 대해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생산비용은 전반적으로 이렇게 내용이 나뉘어 있어요. 9장 안에 소단원들이 많은 편입니다. 전체적으로 비용과 비용극소화, 생산비용 함수. 그리고 앞에서도 나왔던 규모수익과 장기생산비용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 그리고 규모수익 중에서 보면 규모의 경제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었죠. 그것 말고 범위의 경제라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범위의 경제에 대해서 대략적인 의미를 들어보신 분들도 있을 건데 여기에서는 구체적으로 범위의 경제가 존재한다는 것이 어떤 경우인지를 복잡한 수학은 아니고 수학적인 식을 가지고 체크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비용곡선이 이동하는 경우가 있는지 정리해 보고 마지막에 비용극소화의 두 가지 접근법이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수학적인 부록이 실려 있습니다. 수학적인 부록은 앞의 소비자이론에서 했던 것과 상당히 내용이 비슷합니다. 이 부분에서 설명하면서도 앞에 나왔던 내용과 유사하다는 이야기가 교재에도 많이 나와 있고요. 저도 이것을 앞과 비교를 해 가면서 설명하겠습니다. 9.1은 전반적으로 이미 알고 계신 내용일 수도 있고 비용에 관련된 일반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기회비용과 회계비용이 있는데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기회비용이 경제학에서 이야기하는 비용이죠. 기회비용이라고 하는 것은 의미는 이렇게 되겠고요. 실제로 나간 비용이 아니라 하더라도 기회비용에 포함된다. 기회비용이라고 하는 것은 경제에서 말하는 경제적 비용. 경제학에서 말하는 비용이 기회비용이라는 뜻이죠. 그리고 이것은 실제 지출된 것 더하기 실제 지출되지 않았지만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 포기한 것까지 다 포함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뒤를 보면 명시적 비용, 암묵적 비용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기회비용 안에는 실제 돈이 지출된 명시적 비용과 돈이 지출된 것은 아니지만 무언가 다른 것을 하기 위해서 포기한 암묵적 비용까지 포함된 거죠. 이것은 경제학적 측면이고 이것은 회계학적 측면이라기보다 accounting cost를 번역을 하다 보니 회계비용이라고 한 것이고요. accounting, 돈 계산하는 것. 일반적으로 경영학의 회계학이라는 의미보다 전반적으로 돈을 계산할 때는 비용이라고 하는 것은 실제로 돈 나간 것만 비용으로 생각하죠. 그런 의미에서 accounting cost라고 적은 겁니다. 그래서 이것은 실제로 지출한 비용이니까 앞에서 말했던 명시적 비용이죠. explicit cost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경제학에서는 explicit cost뿐만 아니고 explicit,implicit cost 둘 다 포함해서 기회비용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 말 없이 경제학에서 비용이라고 하면 회계적 비용이 아닌 기회비용을 이야기하는 거죠. 이 내용은 경제 원론에서도 충분히 공부하셨을 거고요. 이것만 생각하면 회계적 비용, 둘 다 생각하면 기회비용. 경제학에서 말하는 비용이라고 하는 거죠. 교재에 음식점 경영의 예가 나오는데 257페이지 밑에서 두 번째 단락에 나옵니다. 음식점 경영을 하면서 가족 노동력을 사용할 때 아무런 인건비가 들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내용상으로는 그들이 제공한 가치에 해당하는 암묵적 비용이 든 셈이다. 이 암묵적 비용은 누가 부담한 걸까요? 여기서 보수 받지 않고 일한 사람이 부담하는 거죠. 가족이 식당을 오픈했고 가족 중에 1명을 무보수로 썼다고 하면 이때도 명시적으로 비용이 발생한 건 아니지만 암묵적으로 비용이 발생한 것이다. 쉽게 말해서 이 사람이 다른 곳에서 일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소득을 포기한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 사람이 다른 데서 일했다면 얻을 수 있는 소득. 그게 바로 암묵적 비용이 된다는 이야기고요. 이것은 식당이 부담한 게 아니고 무보수로 일한 사람이 부담한 암묵적 비용이 되는 거죠. 그리고 경제적 이윤입니다. profit은 매출액 빼기 비용이죠. 그런데 비용이라고 하는 것을 경제학적인 관점에서는 explicit, implicit 둘 다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이때 총 수입에서 기회비용. 명시적 비용, 암묵적 비용 다 더한 것을 뺀 것이 바로 경제적 관점에서 이윤이 된다는 거죠. 회계적 관점에서는 이윤이라고 하는 게 총 수입 빼기 명시적 비용이 되겠죠. 그러면 둘을 비교해 보면 회계적 이윤이 다른 조건이 같다고 할 때 회계적 이윤이 경제적 이윤보다 크게 나올 거고 경제적 이윤이 조금 더 적게 나오겠죠. 왜냐하면 암묵적 비용까지 생각을 해야 될 거니까요. 기업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궁극적인 판단 기준으로 경제적 이윤을 써야 한다. 이게 경제학에서만 중요한 게 아니고 이미 우리가 일상생활을 할 때 의사결정을 하는 기준은 여기 나오는 것처럼 회계적 비용만 고려하는 게 아니고, 실제로 나간 돈만 생각하는 게 아니고 실제로 나간 돈 플러스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 포기해야 하는 다른 것까지 생각해서 판단합니다. 가장 쉬운 사례로 경제학을 들먹거릴 필요 없이 현실에서도 돈 나가는 것만 비용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돈이 나가지 않지만 포기해야 되는 것도 비용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A, B 사람이 있는데 둘 다 각자 다른 직장을 다니다가 미국의 똑같은 MBA 과정에 합격했다고 할게요. MBA는 풀타임 MBA라고 가정하겠습니다. 한 사람은 직장을 그만두고 그 MBA에 갔는데 또 한 사람은 안 갔다고 하면 왜 그런 차이가 생겼을까요? 분명히 MBA 과정을 이수하기 위해서 들어가는 명시적 비용은 거의 같다고 봐야겠죠. 두 사람 다 같은 등록금을 낼 거고 비슷한 상황에서 생활을 한다고 하면 둘 다 회사 지원을 받는 게 아니고 자기 부담으로 한다고 생각했을 때 명시적 비용은 생활비, 학비를 대략적으로 생각했을 때 크게 차이가 안 난다고 볼 수 있겠지만 한 사람은 가고 한 사람이 안 갔던 결정적인 차이는 암묵적 비용이 달라서 그랬던 거죠. 예를 들어서 한 사람은 현재 다니는 회사가 안정적이긴 하지만 연봉이 별로 높지 않아서 MBA를 나와서 A, B 둘 다 비슷한 직장에 취직할 수 있다고 가정했을 때 A는 명시적 비용 말고 암묵적 비용. 지금 직장의 연봉이 결과적으로는 암묵적 비용이 되겠죠. 물론 다른 것도 조금 더 있을 수 있겠지만요. B는 지금 직장이 만족스럽고 연봉이 높은 상황이었다고 하면 MBA를 가기 위해서 A보다는 B가 암묵적 비용이 훨씬 더 컸던 거죠. 그래서 A는 암묵적 비용이 크지 않아서 가는 선택을 했지만 B는 안 가는 선택을 할 수도 있다는 거죠. 현실적으로도 돈 들어가는 것 말고 implicit cost도 비용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경제학에서 기업의 의사결정, 소비자의 의사결정뿐만 아니고 현실에서도 돈 나간 것뿐만 아니고 돈 안 나간 것도 의사결정의 기준으로 삼는다는 이야기입니다. 매몰비용 많이 들어보셨죠? 요즘에 매몰비용, 기회비용은 경제학 용어가 아니고 일상 용어가 되어 버렸죠. 워낙 많은 사람들이 생활에서 쓰니까요. 공공재라는 말도 요즘에 많이 쓰는 것 같은데 공공재는 일상생활에서 잘못된 의미로 쓰이고 있죠. 일상생활이나 언론에서는 공공재가 다 함께 사용하는 것이라는 의미로 쓰이고 있는데 원래 미시경제학에서 공공재는 비경합성, 비배제성 두 가지 특성을 가진 재화를 공공재라고 하죠. 가라앉은 비용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매몰비용은 결국 그거죠. 내가 할 수 있는 결정이 A 혹은 B 두 가지가 있는데 어떤 결정을 하든지 간에 되돌릴 수 없는 비용. 다시 회수할 수 없는 비용을 뜻하는 거죠. 이것은 당연히 고려 대상에서 제외해야 됩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 돌아오지 않는 비용이기 때문에 이미 지나간 것에 대해서는 결국 생각할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여기 나오는 것처럼 Let bygones be bygones라고 하는 것이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이제는 어쩔 수 없다. 그런 비용이 sunk cost입니다. 이것과 관련해서 원론 수준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사례들을 보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여기서는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고정비용이라고 부르는 것 중에 매몰비용의 성격을 갖는 것이 많다는 거죠. 고정비용이 전부 다 매몰비용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고정비용 중에 매몰비용 성격을 갖는 것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생산설비가 독특한 성격을 가져서 생산설비가 어느 한 특정 목적에만 쓸 수 있는 거죠. 다른 기업에게 전혀 쓸모가 없는 경우에는 매몰비용이 되겠죠. 그리고 몇 가지 사례를 보겠습니다. 258페이지에 나오죠. 특정 용도로만 쓸모가 있는 생산시설을 갖추는 데 지출한 비용. 258페이지 밑에서 두 번째 단락에 나옵니다. 첫째 줄의 맨 밑에 단락에서 광고에 쓴 비용도 그런 성격이다. 광고에 비용을 쓰고 나면 사업을 접든 계속 하든 그 비용은 회수가 안 되는 거죠. 그리고 259페이지 첫째 단락 중간 정도에 나오는 것처럼 연구 개발비도 매몰비용의 성격이다. 이미 연구 개발비로 들어간 돈은 예를 들어서 가격을 어떻게 설정할지에 대해서 매몰비용의 성격을 갖는다는 거죠. 책에도 보면 엄청난 연구 개발비를 쏟아부어서 신약을 개발했다 하더라도 그것은 수요와 생산비용상의 조건을 따져서 가격을 결정해야 되는 것이지 단순히 수요와 생산 조건, 생산 조건이 결국 수요와 공급을 이야기하는 거죠. 그것을 고려해서 신약의 가격을 정해야지 연구 개발 비용이 많이 들어갔다고 해서 무조건 신약의 가격을 높게 책정을 하게 되면 결국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죠. 고정비용이지만 매몰비용이 아닌 것도 있죠. 259페이지 개인적 비용과 사회적 비용 위에 있는 단락을 보면 공장 부지, 재판매 가능한 생산시설을 구입한 비용. 이런 것들은 회수 가능한 거죠. 고정비용이 매몰비용과 완전히 같은 개념은 아니고 교집합이 있지만 별개의 개념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개인적 비용과 사회적 비용이 나오는데 이것은 외부성과 관련해서 의미가 있는 거죠. private cost, social cost라고 이야기합니다. 예전 책에 보면 개인적 비용을 사적 비용이라고 해석했었는데 교재 판형이 바뀌면서 개인적 비용으로 번역이 바뀌었습니다. 개인적 비용, 사적 비용, 직접 관계된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내가 직접 생산자이다. 직접 생산한다고 했을 때 느끼는 비용이고 사회적 비용은 생산 활동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영향을 받는 것까지 고려해서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를 줄 수 있고 오히려 도움을 줄 수도 있죠. 그런 것을 생각했을 때 사적인 생산 활동이 다른 사람들한테 주는 영향까지 고려했을 때의 비용을 사회적 비용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외부성이 없으면 둘 사이에 차이가 없어요. 그런데 외부성이 있다면 사회적 비용, 개인적 비용이 달라지게 되죠. 부정적 외부성이 있다면 개인적 비용보다 사회적 비용이 더 커질 거고 긍정적 외부성이 있다면 개인적 비용보다 사회적 비용이 더 작아지게 되겠죠. 그래서 이것은 시장 실패에 나오는데 교과서 뒤에 있습니다. 거기에서 나오는 외부성과 관련해서 두 가지가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개인적 비용은 기업이 직접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고 사회적 비용은 사회적 관점에서 이런 사적인 생산 활동이 직접적인 이해당사자 외의 사람들한테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한 비용이 사회적 비용이죠. 그런데 개인적 비용보다 더 큰 것이 보통이라고 했는데 이것은 부정적 외부 효과. 보통 공업 생산이라고 하는 것이 환경 오염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보니 그것을 생각해서 이렇게 이야기를 한 겁니다. 그런데 이게 꼭 이렇다고 볼 수는 없죠. 외부성이 전혀 없다고 가정하면 두 가지가 같은 것이고 긍정적 외부성일 때는 오히려 개인적 비용이 더 클 수 있습니다. 궁극적인 관심은 사회적 비용에 있다. 사회적 비용을 고려하는 것이 사회적인 만족감. social welfare, 사회적 후생을 가장 크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은 사회적 비용 쪽이 되겠죠. 비용과 관련된 개략적인 내용을 했고 원론에서도 많이 했었던 내용입니다. 쉬운 연습 문제 하나 해보고 계속 가도록 하겠습니다. 294페이지입니다. 1번, 이런 문제는 많이 해보셨을 거예요. 이것은 원론에서도 많이 다뤄지는 내용이고 상당히 쉬운 문제입니다. 본사 사옥을 건축하려고 한다. 그런데 컨설팅 수수료로 5억 원을 벌써 냈어요. 그래서 부동산 컨설팅 회사에서 100억짜리 땅을 소개해 준 거죠. 그런데 이 상황에서 인근 땅의 주인이 와서 똑같은 부지를 103억 원에 팔겠다고 했다. 똑같은 부지라고 하면 어느 쪽을 선택해야 되느냐. 여기서 중요한 게 방금 봤었던 sunk cost의 개념이죠. 여기서는 무엇이 sunk cost죠? 컨설팅 수수료죠. 5억 원 낸 것은 어차피 어느 땅을 사든지 간에 되돌릴 수 없는 거죠. 그러면 그 회사가 소개한 땅을 사면 지금 상황에서 100억이 드는 것이고 이 사람 땅을 사면 103억이 드는 거죠. 당연히 이것은 회사가 소개한 땅을 사는 것이 답이 되는 거죠. 왜냐하면 이 사람 땅이 103억이지만 여기서 착각하면 안 되는 것이 컨설팅 회사에 나간 5억은 의사결정할 때는 전혀 고려할 필요가 없는 비용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컨설팅 비용과 합하면 105억이고 이 사람한테 103억이라고 착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5억은 지금 상황에서 전혀 생각할 필요가 없는 비용이라는 거죠. 어떤 결정을 하든 이 5억은 되돌려 받을 수가 없는 것이고 지금 상황에서 앞으로만 생각해 보면 100억과 103억을 비교하면 되는 거죠. 그래서 A, B 시세는 어느 쪽을 해야 하냐면 부동산 컨설팅 회사가 소개한 100억짜리 땅을 사는 것이 가장 좋은 결정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매몰비용에 관한 문제였습니다. 다음 시간에 계속해서 두 번째 파트 이어 가겠습니다.
